복순도가 손막걸리

식도락일기 2018. 2. 3. 01:38



서촌에서 구입한 복순도가 손막걸리. 

종종 음식점에서 본 적은 있으나 가격때문에 시켜본 적은 없다. 

막걸리 = 싼 술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2만원이 넘는 가격을 주고 막걸리를 마신다는 건 뭔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였다. 

서촌에서 우연히 복순도가 시음을 할 수 있다는 문구를 보고 들어간 가게에서 드디어 처음으로 맛을 봤는데... 

곧바로 한 병 주세요 했다. 

막걸리를 그렇게 즐겨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좋아는 한다. 

옥수수막걸리, 검은콩막걸리, 잣막걸리, 밤막걸리 같은 막걸리는 한 병이 넘어가면 좀 질리는 맛이 있어서 

많이 마실 때는 쌀막걸리만 마신다.

근데 보통 시중에서 파는 쌀막걸리 단맛은 뭔가 텁텁해서 항상 결국에 물리는데 이 막걸리는 엄청 깔끔한 단 맛이 난다. 

기분좋은 탄산은 덤. 

사실 막걸리보다는 칼피스 마시는 느낌. 


재구매 의사 100% + 다음에 도쿄 갈 때 카스미 한 병 쥐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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