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 아미리안(Kari Amirian)

듣기/外 2013. 5. 3. 21:48


폴란드에서 1 년간 살면서 폴란드 전국을 돌아다니며 작은 유럽의 인디 공연을 많이 다녔다.

그중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카리 아미리안(Kari Amirian).

지금 폴란드 인디씬의 신예 여신(?)쯤의 위치에 서 있는 싱어송라이터랄까?

최근에는 영국에서 공연도 조금씩 시작하는 것 같더라. 

아직 폴란드 국외 인지도는 미미하지만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본다.


카리 아미리안은 폴란드의 

시비노우이시치에(Świnoujście, 폴란드의 극서 쪽에 있는 발트해와 독일 국경에 접해있는 도시)에서 태어나 

13세(우리나라의 14-15세, 중학생 시절.)에 항상 꿈꾸던 음악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수도인 바르샤바로 이사를 하여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였고 그곳에서 다양한 음악을 많이 접했다고 한다.


첫 번째 앨범 'Daddy Says I'm Special(2011년 발매)' 작업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작업하였고, 

앨범 제목의 Daddy는 실제 아버지일 뿐만이 아니라 영적인 아버지를 의미한다고 한다.


북유럽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 아티스트이고 북유럽을 좋아하는 카리.

이 앨범의 트랙 1번인 'My Favourite Part'에는 "I love music from the north."라는 가사가 있고,

폴란드의 젊은 처자들이 즐겨 읽는 토요 주간지 Wysokie Obcasy에서는

"그녀는 마치 스웨덴인같이 노래를 한다."라고까지 하더라.


그녀가 가장 영감을 많이 받은 스웨덴 아티스트 

'스티나 노덴스탐(Stina Nordenstam)''And She Closed Her Eyes'



그 외에도 앨범 아트워크나 화보, 비디오들을 보면,

스웨덴의 Jenny Wilson, iamamiwhoami, Lykke LiKarin Dreijer Andersson도 생각나고... 

뭐 여러모로, 동쪽 출신이지만 북쪽 느낌이 묻어나기는 한다.

그리고 저런 스타일이 유행이기도 하고.



예쁜 언니예요... 실제로 보면 더 예쁨.



앨범 표지의 사자는 카리의 별자리와 나니아 연대기의 사자를를 의미. 사자자리이신가 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혈액형을 믿는 것처럼 서양인들은 별자리를 믿는다. 나는 둘 다 안 믿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트랙. 폴란드에서 유학할 당시 매일 이 노래 들으면서 학교 가던 생각이 난다.

근데 우리 동네에서 했던 카리의 콘서트에서 이 노래만 빼고 불러서 참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현재까지, 그녀의 유일한 뮤직비디오.




앨범 미수록곡.



언젠간 어어어어어언젠간 한국에서도 유명해져서 내한 오는 일이 있...긴 할까?



더 많은 정보는,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KariAmirian

유투브 페이지: http://www.youtube.com/user/KariAmirian

사운드클라우드 페이지: https://soundcloud.com/kari_ami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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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어-러시아어-크로아티아어

외국어/슬라브어 2013. 5. 2. 23:33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Slavic_languages)


인도 유럽어족에 속하는 슬라브어는 서슬라브어 남슬라브어 동슬라브어로 나뉜다.

서슬라브어에는 대표적으로 체코어, 슬로바키아어, 폴란드어

남슬라브어에는 대표적으로 슬로베니아어,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동슬라브어에는 대표적으로 벨라루스어,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불가리아어, 마케도니아어가 속한다.


나는 지금 폴란드어, 러시아어를 공부하면서 크로아티아어를 취미로 학습 중인데,

폴란드어와 러시아어는 은근히 다른 점이 많고 크로아티아어는 폴란드어와 러시아어를 적절히 섞어놓은 것 같아 굉장히 흥미롭다!

(심도있게 배워보지 않아서 확답은 못 내리겠다;)



외국어 학도라면 언어 능력 신장을 위해 외국어로 된 콘텐츠를 찾아보기 마련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콘텐츠는 '디즈니 만화영화'다. 

디즈니 만화영화는 어린이들을 위한 미디어이기 때문에 다양한 언어로 더빙이 되어있고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아서

외국어 실력이 중급정도 되었을 때 보기 좋은 것 같다.


내가 크로아티아어를 공부하기로 결심을 갖게 된 제일 큰 계기는 바로 

알라딘에 나오는 'A Whole New World'의 크로아티아어버전 때문!

폴란드어, 러시아어와 비슷한 단어들이 나오는데 그 비슷한 발음이 다르면서도 얼마나 미묘하게 예쁜지... 



'A Whole New World'

폴란드어로는 'Wspaniały Świat(멋진 세상)'

러시아어로는 'Волшебный Мир(마법 같은 세상)'

크로아티아어로는 'Novi Svijet(새로운 세상)'


크로아티아어 버젼이 그나마 원곡의 제목에 충실하다!


유투브에는 굉장히 친절한 사람들이 이 노래들의 각 언어 버전에 원어에 해석까지 포함한 자막을 덧입혀서 올려놓았다.


<폴란드어 버전>


<러시아어 버전>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러시아 버전은 자막만 봐도 러시아 티가 난다ㅎㅎ


<크로아티아어 버전>


개인적으로 나는 크로아티아어가 가장 마음에 든다.

성우분들 목소리도 크로아티아가 압승! 개인적인 순위는 크로아티아>폴란드>러시아.


이 외에도, 크로아티아어와 가까운 세르비아어 버젼을 들어보면 언어는 거의 똑같이만 발음이 더 둔탁하다.



폴란드어-러시아어-크로아티아어 순서대로 단락별 가사 첨부.


<폴>

-Słucham?

-Czy mi ufasz?

-Tak!

<러>

-Что?

-Ты мне веришь?

-Да!

<크>

-Molim?
-Jel' mi vjeruješ?
-Da!


<폴>

Zaprowadzić Cię chcę,,
w piękne, czarowne miejsca, 
słuchaj dziś głosu serca, 
bo księżniczko nadszedł czas. 
<러>

Вот сияющий мир.
Бесконечно прекрасный.
О, принцесса, ведь ты мечтать

не смела с давних пор.

<크>

Ja ti darujem svijet,
sav svjetlucav i sjajan.
Kad si zadnji put dala
da te srca nosi zov?

<폴>

Dziwy pokażę Ci,
otwórz oczy szeroko
i rozejrzyj się wokół.
Cuda otaczają nas.
<러>

Птицей в небо взлететь.
Но умчит нас за тучи
самый быстрый и лучший 

этот сказочный ковёр.

<크>

Kreni sa mom na let.
Anvanturu bez kraja.
Moj je čarobni tepih spreman.
Pođimo u noć.



<폴>

Wspaniały świat!
Rozpostarł się u naszych stóp,
nikt nie zabroni nam, polecieć tam 

i nikt nas nie wyśmieje.

<러>

Волшебный мир-
чудес немало встретишь ты.
Тут мы с тобой летим куда хотим,
И это наше право.

<크>

U novi svijet!
U novu stvarnost, vjeruj mi.
Gdje nitko nije ljut, što biraš put,
kroz nadu i kroz snove.

<폴>

Wspaniały świat! 
Nieziemski raj, spełnienie snów. 
Gdy dywan niesie mnie,

już czuję, że 

to dla nas dwojga wymarzony czas.

(Dla nas dwojga wymarzony czas.)
<러>

Волшебный мир!

Я верю, сбудутся мечты.
Дивный, прекрасный край,

Он словно рай,

Слепит глаза от этой красоты.

(Много здесь чудес, увидишь ты.)

<크>

U novi svijet!
Pun zanosa, pun ljubavi.
Gdje vječni gori plam.
Jer sada znam.
U novi svijet si odveo me ti.
(Novi svijet o našli ja i ti.)

<폴>
Czy to myli mnie wzrok?
Czy to tylko złudzenie?
Czy ktoś w ptaka mnie zmienił,
co w zawody z wiatrem gna?
<러>
Что нас ждет впереди,
На ковре-самолёте.
Мы в волшебном полёте.
Сердце рвётся из груди.
<크>
Neobjašnjiva moć.
Neopisive misli.
Mnoge tajne ću otkrit'.
S neba skinut' zvijezde sve.

<폴>

Wspaniały świat!

(Wstrzymaj lękm nie bój się.)

Niespotykanych dziwów moc.

(Oczu swych nie zamykaj.)

<러>

Волшебный мир!

(Да открой же глаза.)
Ах эта сказочная ночь.

(Дальше ждут нас открытья.)

<크>

Taj novi svijet
(Sad zaustavi dah)
Milijun čuda skriva on
(Oči šidom otvori)

<폴>

Nikt nie zawróci nas, 
spomiędzy gwiazd,
gdy wokół lśniąca brylantami noc.

<러>

В небе летаю я, 

витаю я.
Назад вернуться мне уже не смочь

<크>

Sjajni k'o meteor.
Znam odgovor.
Ne mogu natrag, ovdje moj je dom.


<폴>

Wspaniały świat! 
(Każda chwila jak sen.)
Tam nowe ziemie kuszą nas.

(Niespodzianek bez liku.)
<러>

Волшебный мир!

(Сколько новых чудес.)

Какое счастье так лететь.

(Каждый миг дарит радость.)

<크>

U novi svijet.
(Svaki čudesni tren.)
Daleko od svih ljudi zlih.
(Novo iznenađenje.)


<폴>

A ja chcę gonić je
przez całe dnie, 

serce wie, to wymarzony czas. 

<러>

И тишине ночной
летишь со мной.
Я лечу в волшебный мир с тобой.

<크>

Idem u dalek kraj.
Sad ruku daj.
Slijedi me u novi svijet i ti.


<폴>

Wspaniały świat. x2

A w nim i my. x2
Upojny dreszcz. 
Poznamy też. 
I ja i ty.

<러>

Волшебный мир. x2
Полёт ночной. x2
Ушла печаль.
И манит даль.
И ты со мной.

<크>

U novi svijet! x2
Smo krenuli. x2
Taj novi svijet.
K'o divan cvijet.
Smo ja i ti.



이외에도 슬라브어와 아시아언어들을 비교를 해 놓은 비디오


슬라브어와 게르만어 비교



:

모스크바 쪠례목(Теремок)

식도락일기 2013. 5. 2. 02:54


모스크바. 내가 최초로 혼자 떠난 해외 여행의 첫 도시. 


이전에도 몇차례 해외여행을 한 경험(아시아 내에서만)은 있었지만 항상 가족, 혹은 친구들을 동반한 여행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서, 

아시아 밖(모스크바는 유럽 러시아에 속하므로.)으로 떠난 여행지가 바로 러시아의 모스크바. 


모스크바를 떠나서 러시아는 여러 모로 악명이 높지 않은가? 영어는 당연히 통하지 않고, 

문자는 라틴 알파벳이 아닌 웬 이상한(?) 뒤집어진 끼릴 알파벳을 사용하고,

게다가 스킨헤드로 인한 엄청난 인종차별주의의 이미지를 가득 안고 있는 러시아.


무슨 용기(아마도 슬라브어 중 하나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끼릴 문자를 외웠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

였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미리 그 거의 100달러에 육박하는! 

값 비싼 비자를 받는 수고를 해가면서까지 나는 러시아에 갈 준비를 하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귀국 후 진지하게 러시아어를 배우게 된 계기가 이 여행에 있지 않을까 싶다.



2012년 2월, 폴란드로 1 년간 어학연수를 떠나는 8,000km의 길을 악명 높은 아에로플로트와 함께했다. 

인천을 떠나 모스크바의 셰르메찌보 공항에 도착한 나는 거의 40kg에 육박하는 1 년간 폴란드에서 쓸 짐더미들을 이고,

 바르샤바로 향하는 비행기로 환승하기 위해 분주한 같은 과 사람들을 뒤로한 채 입국심사대로 향했다. 


어찌저찌 뚜리스뜨 뚜리스뜨를 연발하며 입국 심사를 통과하고 나와서

벌떼처럼 달라붙는 딱시 아저씨들을 뿌리치는데 성공하고 아에로엑스프레스를 타고 

셰르메찌보 공항에서 모스크바 시내로 향했다. 

러시아 여행에 대해서 하나하나 작성하자면 너무 길고 장황해져서 서론은 이에서 그치겠다.


"모스크바에 가자!"


라는 생각만 있었을 뿐이지 가서 무엇을 해야할 지에 대한 계획은 하나도 없었다.

내 손에 있는 것이라곤 '(예쁘고 그림이 많아서 산)러시아어 여행 회화'책,

오래된 'Eyewitness Travel Moscow'

(최신 모스크바 가이드 북을 찾는 데에 실패해서 그나마 헌책방에서 건진 이것도, 예쁜 그림이 많아서-_-산 책.)


무계획으로 붉은 광장만 뛰어다니던 모스크바에서의 두 번째 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가 간 날이 크렘린(크레믈) 휴관. 그래서 박물관 순회를 하고 나왔더니 밖이 깜깜해! 

하지만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오친 끄라시바!한 붉은 광장의 야경으로부터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어서 

우두커니 서서 광장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어떤 청년이 나에게 다가왔다.


"와톼쉬노~ 나마에와~ 레낟 테수~"

"왓?"

"안아줘~~~"

(안아달래서 안아줬다.)


알고보니 이 청년은 캐나다에서 1 년간 어학연수를 한

상트 페테르부르크 출신인 타타르인(본인이 자기는 러시아인이 아니라 타타르 인이라고 하였다.)

캐나다에서의 대학 진학을 위해 모스크바로 IELTS 시험을 보러 왔다고 하였다.

(위의 일본어와 한국어는 캐나다에서 만난 한국인과 일본인에게 배운 것이라 하였다.)

 

모스크바의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 중에 처음으로 영어가 통하는 사람을 찾았다! 기쁘다! 

이 청년은 본인은 야간 기차를 타고 삐쩨르로 돌아가는데, 

그동안 나에게 붸뤼 뒌줘뤄스~!한 모스꼬우에서 애이쉬언 걸~이 혼자 다니면 안 된다며 동행을 자처하였다. 


하지만 이 청년의 홈그라운드는 삐쩨르. 여기는 모스크바. 

내가 여태까지 갖고 있던 얼굴을 찡그린 과묵하고 차가운 러시아인의 이미지와는 달리,

사교성과 밝음이 넘치는(이 청년에게서 노홍철을 느꼈다;) 이 청년은

지하철 안으로 우선 들어가 사람들에게 아르바트 거리를 가는 법을 물으며 우리는 울리짜 아르바뜨에 도착하였다.

(사실 나 혼자 갔으면 더 빨리 갈 수 있었을거야... 나보다 지하철 타는 법 모름..)


배가 고팠던 나는 밥을 먹자고 제안했고 우리가 간 곳은 바로 블린 체인점 쪠례목(Теремок).


이당시의 나는 러시아어를 읽고 폴란드어와 비슷한 몇몇 단어에서 뜻을 유추해 낼 줄 만 알았지 

러시아어에는 무지몽매했으므로,

주문은 타타르 홍철 청년이 하였다.


주문이 들어가는 순간 이렇게 주방에서 만든다.

폴란드에 살 당시 친구들과 모여서 가끔 팬케이크를 해 먹었는데, 저 반죽을 얇고 예쁘게 굽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다.


매장 내부. 저렴한 가격 덕분에 손님이 문전상시.


우리가 주문한 블린과 홍차.

사실 이때 돈이 부족해서-_-; 레나드가 거의 다 냈다. 초면인데 밥 사줘서 이즈비니 스빠시바...

사실 이 포스트를 쓰기로 생각한 이유는 갑자기 이 블린이 생각나서이다. 

유럽에서 수 많은 팬케이크 크레페 날레신키를 먹었지만 러시아 팬케이크만 못하더라.


주문 할 때 레나드가 "뭐 먹을래?"해서 "러시아다운 거면 아무거나 괜찮아."라고 했더니

블린 외에도 삘메니를 시켜줬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돋는다! 

 

폴란드에서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을 wigilia(비길리아)라고 한다. 1년 중 가장 큰 명절이기도 하다.

비길리아 날에는 삘메니와 똑같은 모양의 uszko(우슈코)라는 안에 고기 혹은 버섯이 들어있는 귀라는 이름의 만두를

비트 수프인 barszcz(바르슈츄)에 넣어 먹는다.

 

직접 비트를 갈아 만든 바르슈츄는 먹을만 하지만(하지만 보르쉬가 더 맛있다.) 귀찮을 때는 인스턴트를 먹기도 하는데,

폴란드에서 친구가 인스턴트 바르슈츄에 우슈코를 먹으라고 줬을 때는 정말... 

나 정말 아무거나 잘 먹는데 그건 정말 아니었다. 그때 친구들만 아니었으면 뱉었을 듯. 


이렇게 해서 18,000원 정도 나온듯. 

고맙다 레나드야; 나 사실 저녁 밥을 밖에서 먹을 계획이 없어서 돈을 조금만 가지고 나왔었어;;; 

나중에 서울 오면 내가 밥 사줄게;;;


한국어로 "My name is Lenad."를 어떻게 하냐고 물어봐서 말해줬더니 핸드폰에 이렇게 깨알같이 적어놨다. 

한국어를 끼릴어로 써놓은 거 보니까 되게 귀엽다.



모스크바가 너무 그립다. 

쪠례목도 블린도 뼬메니도 디마도 디마네 엄마도 안드레이도 붉은 광장도 그리고 그 살을 에는듯한 추운 날씨도.

누가 보면 한 1년 살다온 줄 알겠지만 고작 1주일 있었던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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