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7.12.30 신개념 핸드폰 케이스
  2. 2015.05.31 경리단길 우리슈퍼
  3. 2013.08.02 찾았다! 4
  4. 2013.07.12 금주 안녕, adieu! 2
  5. 2013.05.20 상수 22서더맘(22Södermalm)
  6. 2013.05.17 식이요법 4

신개념 핸드폰 케이스

데日리 2017. 12. 30. 06:48


와우...........................

이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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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우리슈퍼

식도락일기 2015. 5. 31. 05:41


이태원에서 밥을 먹으면 2차는 무조건 경리단길.

1차로 이태원 바토스에서 밥을 먹고 

2차로 맥파이에서 페일에일을 마시고 

3차(라고 하기엔 웃기지만)로 맥파이 바로 옆의 우리슈퍼에서 시드르를 마셨다.

수수한 겉 모습과는 달리 우리슈퍼에서는 전세계의 많은 맥주를 구입할 수 있다.

경리단길 정말 자주 드나들었는데 왜 이제서야 이곳을 발견했나 싶을 정도.

유럽에 살면서 마셨던 맥주와 사이더을 한국에서도 살 수 있어서 아주 기쁘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살 수 있는게 너무 신기했지만 이제는 솔직히 놀랍지도 않은 미켈러도 구매 가능.
미켈러 펍이 아시아에는 방콕에 딱 하나 있다던데 그래서 그런가 요새 태국 가고싶어 죽겠다.
(가게 사진은 귀찮아서 안 찍음.)


산 음료는 슈퍼 바로 옆의 간이 테이블에서 마실 수 있다.
내가 고른 것은 노르망디산 사과 사이더(시드르) 그리고 K가 고른 것은 생루이? 세인트 루이스? 어쨌든 복숭아맛 람빅.


솔직히 난 고양이 때문에 저 사이더를 골랐는데 하도 오랜만에 사이더를 마셔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사과 맛이 엄청 진해서 더 좋았다.
미켈러보다 람빅이 우리나라에 수입된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그나저나 올해는 맥덕 성골이 되기 위해서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전세계를 맛 볼 수 있었던 폴란드가 새삼스레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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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데日리 2013. 8. 2. 00:17


(http://babushka.tistory.com/52 첫번째 편)

(http://babushka.tistory.com/88 두번째 편)

(http://babushka.tistory.com/147 네번째 편)



"Hej, mam dobrą i złą wiadomość...."

"야, 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


학수고대하던 A의 연락이 옴.


좋은 소식: 분실될 줄 알았던 나의 소포가 A가 사는 동네의 우체국에 반송.


진심으로 못 찾을 줄 알았는데 결국 찾고야 말았어ㅠㅠ

박스에는 A의 이름과 성이 적힌 부분만 남아있었단다. 아오 포츄타 폴스카, 베즈 코멘타좌다 진짜!


나쁜 소식: 반송비를 내가 내야한다는 것. 


사실은 이건 당연히 감수할 생각 했던거라서 뭐 나쁜 소식이라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연말+여름세일이 겹친 시기여서 여유롭지 못한 총알 빈 지갑을 가진 A는 나의 택배를 가져오지 못했다...

다행이도 다음주에 A의 부모님이 휴가에서 돌아오시면 나의 택배를 찾아서 재발송 해주시기로 하셨음.

내가 내야하는 금액은 반송비 315zł(한화로 11만 원)에 재발송비 200zł(한화로 7만 원), 

총 18만 원(숫자도 참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렇네...?) 되시겠습니다. 한국에서 온 칭챙총 호갱님^^^^


나는 매달매달 정해진 돈만 쓰면서 살아가는 학생인지라 갑자기 20만 원이나 되는 돈을 끌어올 곳이 없어서 

유학할 때 쓰려고, 통번역일을 하고나서 페이를 받을 때마다 한푼도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비루하디 비루한(하지만 적지는 않은!) 적금통장을 깰까 고민도 했지만 

결국에 엄마에게 카톡으로 슬픈 이모티콘 10개를 보내고 엉엉거려서 돈을 빌리는데 성공했다. 이자는 없음. 엄마 만세.

하지만 그 덕분에 앞으로 들어올 나의 통역비와 일일 알바비들은 곧바로 어머니께 송금될 예정 ㅇㅏ.............



A의 말에 의하면 술이 한 병 깨져있었다는데 내가 기억하는 내 소포 안의 물건들

: 비보로바 보드카, 루벨스카 보드카 자몽맛

포르투나 흑맥주, 포르투나 흑맥주 체리맛, 포르투나 흑맥주 꿀맛, 렛즈 맥주 자몽맛, 

아로니아 주스 여러병, 생강 시럽, 

W가 선물해준 폴란드 동네 장인(?)이 만든 핸드메이드 인형세트(밤에 보면 굉장히 무섭다.), 

불가리아 수제 나무 보석함 큰거 작은거

(불가리아는 진짜 나의 기념품 로망을 실제로 실현시켜준 정말 천국같은 곳이다.),

그루지야(조지아) 시그나기의 니노아줌마네 가게에서 산 정말 소중한 마그넷 세트

(이거 못 받았으면 진짜 나 울었을거다.)

러시아와 폴란드의 겨울을 이겨내고자 투자를 많이한 나의 겨울 외투'들', 

사랑하는 여름 원피스들, 어디선가 사고 얻은 책들...


어쨌든 내가 가장 아끼는 물건들만 넣어놓은 소포라서 엄청 걱정 많이했는데 결국에는 찾게되어서 너무 다행이다.


이 일을 겪으면서 A에게 "Dlaczego Polska mnie tak torturuje? Nienawidzi mnie?"

"왜 폴란드는 나를 이렇게 괴롭혀? 나를 싫어하나?" 라고 했더니 


우리의 폴란드 여자 A曰 "Polska nie dyskryminuje nikogo - torturuje wszystkich. Polaków też."

"폴란드는 누구도 차별하지 않아. 모든 사람을 괴롭히지. 물론 폴란드인들도 포함이야."


이 세상에 밀당을 가장 잘 하는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가 바로 폴란드다. 


나를 숨막히게 괴롭히다가도 꼭 중간에는 이렇게 숨을 쉴 수 있을 정도로 풀어주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질려버려 폴란드가 싫어지려고 하는 순간에는 

갑자기 문제를 반정도-_-(다 해결해주면 안 됨. 반정도 해결해줘야 여운이 남음.) 해결해줘서 

다시 그 마음을 풀게 만들어주는 나를 어장관리하는 나라...



어쨌든 소포를 찾게되어 너무 기쁘다. 돈 생각은 가슴아프니 이제 하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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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안녕, adieu!

데日리 2013. 7. 12. 02:15

오늘 드디어 금주를 깼다.
맛없는 맥주. 더 맛없는 소맥.
내가 이걸 어떻게 먹었지?

맥주 대신에 소머스비가 마시고싶던 오늘 하루.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새마을 식당의 연탄 불고기는 정말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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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 22서더맘(22Södermalm)

식도락일기 2013. 5. 20. 01:27


스웨덴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스웨디쉬 데이, Svensk dag!을 보내기로 했다.

일정은 스웨덴 음식점에 갔다가 스톡홀름 카페에 가기.


홍대에는 22서더맘(22Södermalm)이라는 스웨덴 음식점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사실은 스웨덴에서 Södermalm을 [쇠데말름]이라고 읽는다. 

하지만 이 가게의 이름은 서더맘으로 등록되어 있으니까 서더맘이라고 하겠음.  


위치는 홍대와 합정보다 상수에 가깝다.


깔끔한 외관.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이렇게 베란다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4월에 갔었는데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 그런지 아직 비닐 커튼을 걷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고 햇살이 비치니까 바깥자리에 앉기!


12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가면 브런치 메뉴가 있어서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이 가게에 간 이유는 친구와 스웨덴스러운 날을 보내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바로 이것,

Somersby(소머스비)!


폴란드에 살 때는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매일 술을 마셨다.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 없이는 못 살아서라기 보다는,

매일매일 친구들을 만나서 놀다보니 하루에 맥주 한 두 캔을 마시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매일매일 맥주를 마시다보면 가끔은 그 맛이 물릴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과일 맥주를 사서 마시곤 했는데,

자주 마시던 맥주는 라즈베리 맥주(piwo malinowe)와 생강 맥주(piwo imbirowe)

그리고 사과 맥주(piwo jabłkowe)라고 불리는 소머스비.


사실 소머스비는 덴마크에서 온, 맥주가 아니라 사이더. 

우리나라에서 사이더는 칠성사이다같은 알콜이 들어가지 않은 탄산음료를 나타내는 말이지만,

외국에서는 사이더는 사과를 발효시켜서 만든 낮은 도수의 사과발효주를 나타내는 말이다.


탄산이 들어간 사과주스에 알콜이 들어간 맛.

가격은 몹시 비쌈. 몹시 비싸! 330ml에 7천5백원. 

폴란드에서도 다른 맥주에 비해서 항상 2즈워티(700원) 정도씩 비쌌지만, 그래도!


여기는 한국 속의 작은 스웨덴인가..........


결국에는 한 병밖에 마실 수 없었다.
친구에게 듣기로는 홈플러스에 가면 소머스비를 살 수가 있다고 했다.
그나저나 한국에서는 참 맛있는 사과주스를 찾는 것이 힘들다. 사과주스는 다 '아침에 사과' 같은 애들밖에 없고...



브런치 메뉴 중에서 덴마크의 음식인 스카겐(skagen)


개인적으로 빵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흑빵은 참 좋아한다. 빵에서 나는 쉰내(;?)가 너무 좋음.

저런 흑빵은 한국에서는 찾기도 힘들 뿐더러 가격대가 너무 높아서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브런치 메뉴 중에서 스웨덴의 음식인 미트볼(meatballs, 스웨덴어로는 Köttbullar, 쇳불라르)

맛은 괜찮았음.

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미트볼 위의 브라운 소스(Brown sauce, 스웨덴어로는 brun sås, 브룬 소스)가 없었다.

그게 제일 중요한 건데! 미트볼의 꽃!!!!

미트볼에 브룬 소스를 묻혀서 링곤베리 잼(lingonberry jam, 스웨덴어로는 lingonsylt, 링온실트)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스웨덴에 일주일간 있었을 때 나름대로 경비를 적지 않게 챙겨갔는데,스웨덴의 어마어마한 물가 앞에서는 맥을 못추었다.

루한 빵에 얇고 비루한 소세지를 얹은, 간에 기별도 안 가는 가장 싼 핫도그가 4천 원정도에 평범한 케밥이 만 원 정도였다.

하지만 스웨덴에서 4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배 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이케아(IKEA)! 스톡홀름에서는 심지어 중앙역 앞에서 출발하는 이케아 무료 셔틀버스도 있다. 

스웨덴에 있던 7박 8일 동안 이케아에 3번을 갔다. 이유는 밥 먹으러;


미트볼 8개짜리(10개, 12개, 14개 숫자 선택 가능.)에 매쉬 포테이토 듬뿍! 브라운 소스 듬뿍! 링곤베리 잼은 얼마 없네...?

어쨌든 이렇게 해서 19크로나밖에 하지 않았다. 19크로나는 우리나라 돈으로 3,100원 정도.

여기에 10크로나(1,700원 정도.)를 추가하면 무한 리필 음료 가능. 

그리고 저위의 초코렛 볼(Chocolate ball, 스웨덴어로는 Chokladboll, 호클라드볼)도 10크로나.


스웨덴에 방문하신다면 이케아에 밥 먹으러 꼭 꼭 꼭 가보시길!



어쨌든 이곳은 맛은 괜찮았지만 양에 비해서 가격대가 너무 높다는 생각을 했다. 


22서더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22sodermalm



그리고 친구와 찾아간 상수에 위치한 카페 스톡홀름



일요일은 가게 쉬는 날인가.......................?


결국 카페 스톡홀름은 가지 못했다.



:

식이요법

데日리 2013. 5. 17. 19:35

저번주 월요일부터 진짜 엄격하게 식이요법을 시작했다.

그래서...

커피 못 마시는 것도 힘들고
녹차 못 마시는 것도 힘들고
홍차 못 마시는 것도 힘들고
마테 못 마시는 것도 힘들고
맥주 못 마시는 것도 힘들고
와인 못 마시는 것도 힘들고
밀가루 음식 못 먹는 것도 힘들다...

먹는 걸 못 먹는 건 괜찮은데
마시는 걸 못 마시는 건 너무 힘들다.

교훈: 건강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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