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5.01.22 식은땀
  2. 2013.12.04 토리 2
  3. 2013.05.12 바르샤바 또안 포(Toan Pho) 2
  4. 2013.05.11 Tęsknota
  5. 2013.05.09 클럽 마테(Club-Mate) 3
  6. 2013.05.04 포즈난에서 바르샤바 가기 2

식은땀

데日리 2015. 1. 22. 00:12


2월의 모든 일정이 갑작스레 변해버려 프로모션 기간에 미리 구입했던 베를린-바르샤바 버스표 날짜를 변경하기 위해

심플 익스프레스 폴란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심플 익스프레스에서 프로모션이 적용된 표를 구입할 경우 환불은 되지 않고 날짜와 이름 변경만이 가능하다. 

날짜 변경의 경우, 원래 가격에서 프로모션 가격을 제한 차액을 지불할 경우 가능하고 

이름 변경의 경우 2유로? 정도의 추가금을 지불해야 가능하다. 


79즈워티 짜리 티켓을 39즈워티 주고 구매한 나는 차액으로 40 즈워티를 지불했다. 

지불 과정에서 유효기간을 묻는 상담사에 대답을 하려고 카드를 보는데 9월... 9월이 폴란드어로 뭐더라...? 

결국에 나는 9월을 생각해내지 못했고 09라고 대답을 했다. 세상에나. 전화 끊자마자 사전을 뒤져 9월이 뭔지 찾아봤다. 

폴란드어로 9월은 wrzesień. 한국 가면 문법책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한국 돌아가기 전에 폴란드 들렀다 가는 거 굉장히 잘 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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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데日리 2013. 12. 4. 02:23


고등학교 시절부터 입김이 하얗게 나오는 겨울아침의 등굣길을 나설 때면 항상 Tori Amos의 Winter을 들었다.

이 노래를 들을 때면, 항상 일부러 벙어리 장갑을 낀 손을 부비면서 걸음을 걸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가사에 mitten이란 단어가 나오거든. 그리고 난 그 단어를 정말 좋아했음.


항상 이 노래를 실제로 들을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리고 기회가 생긴다면 꼭 콘서트에 가고야 말겠다고 다짐을 했다. 



때는 바야흐로 작년, 내가 모르는 새에 10월인가 11월 쯤에 바르샤바에서 토리 에이모스의 콘서트가 있었다. 

내가 이 사실을 알아채리고 난 후에는 콘서트는 이미 예~전에 끝난 상태. 콘서트 뿐만이 아니라 유럽투어도 끝났던 상태. 

내 인생 허...무...한듸...


그리고 올해!



토리 에이모스 2014 투어 in 월쏘!!!!!!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결제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cvc 오류로 결제 실패-_- 

혹시 자리가 나갈까 하는 마음을 졸이고 졸이다가 신한카드 상담원과의 통화를 마친 후에, 

이 콘서트 소식을 알게된 지 이틀만에 표 구입.


한국과 비교해서는 이 공연의 가장 비싼 자리인 278zł(한화로 약 97,300원)짜리 표도 싼 편에 속하지만, 

난 가난한 학생이고 내가 이 돈을 안 쓰고 모으느라 얼마나 고생한 걸 내가 더 잘 알기 때문에

모든 열 양 끝에 두개씩 붙어있는 저렴한 추가석 자리를 구입했다. 


가격은 위에 나온대로 수수료를 제외하고 178zł, 한화로 62,300원. 

유명해져버린 지금의 10cm의 공연표도 구입할 수 없는 가격에 토리 에이모스를 볼 수 있다니. 정말로 행복하다. 



하지만 콘서트 일정이 초여름이라 셋리스트에 윈터가 올라갈지 안 올라갈지, 

올라간다 하더라도 그 설레는 차가운 겨울의 떨리는 마음에 이입해서 들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쁘다. 



이래서 나는 유럽이 너무 좋다. 우리나라는 콘서트 표 가격이 너무 너무 너~무 거품이다. 

다시 돌아가게되어 기뻐. 내년에도 콘서트 많이 많이 가야지.


내 자리는 여기! 앞에서 7째 줄 맨 꼬다리 자리. 

하지만 난 순대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위가 꼬다리니까 꼬다리 자리도 좋아하게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


예전에 A와 포즈난의 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Dziadek do Orzechów)을 봤을 떄 이 추가석에 앉았는데, 

물론 비싼 일반석보다는 별로이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게 저렴한 가격에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12월에 모스크바 시립 발레단이 내폴(!)을 해서 

백조의 호수(Jezioro Łabędzie) 전국 순회공연을 하는데 보지 못해서 아쉽다. 


아주 아주 어렸을 때 발레를 해서 그런지(지금 내 실물을 아는 사람들은 상상하기 힘든 그런 과거...) 

발레를 보면 어린시절의 기억이 떠올라서 괜히 즐겁다. 

하지만 나는 발레를 정말 못해서 토슈즈를 신는 단계에 진입조차 하지 못 했다는 슬픈 과거... 예체능이 버린자가 바로 나요... 


나중에 꽁꽁 숨겨둔 꼬깃돈을 꺼내서 마스끄바의 발쇼이 찌아뜨르에서 리비지너예 오지러를 좋은 자리에서 관람하고야 말겠따!

(슈바입고 샤프카 쓴 채로 뒤뚱뒤뚱 입장해서 가르지로프가서 허물들을 쓱 벗고 

몸에 쫙 붙는 화려한 원피스만 입은 채로 극장을 돌아다니는 꿀뚜르나야한 젠쉬나로 변신!하면 완전 멋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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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또안 포(Toan Pho)

식도락일기 2013. 5. 12. 23:08


바르샤바에 가면 해야할 것이 여러 가지 있.


구시가지 가보기.

문화과학궁전 가보기.

바르샤바 민중 봉기 박물관 가보기.

와지엔키 공원 가보기.

그외 등등.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이 쌀국수집, Pho Toan에 가는 것.

주소는 ul.Chmielna 5/7, Warszawa

 

 

폴란드,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바르샤바에는 베트남인들이 정말 많다.

베트남계 폴란드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베트남 전쟁 당시 많은 베트남인들을 폴란드에서 난민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때문인지 유럽에서 베트남 이민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폴란드이고, 

베트남인들의 네트워크도 잘 형성되어 있다고 하더라.
참고로 두 번째로 베트남 이민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프랑스.


베트남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베트남 음식점도 많다.

솔직히 바르샤바의 아무 베트남 음식점에나 가도 한국의 보통 베트남 음식점보다 10배는 맛있다!


Du-za Mi-ha(두자미하 ul.Widok 16, ul.Złota 3, ul.Jasna 24, Warszawa 세 개나 있는 줄은 몰랐네.)라는 곳도 

유명하고 맛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나는 여기가 더 좋다.

 


외관.


Pho bo, Zupa z wołowiny(주파 즈 보워비니, 해석하자면 쇠고기 국.) 옆에 칠리소스 진짜 맛있다!!!

 

난 좀 더 매운 국물이 좋아서 항상 고추를 더 달라고 한다. 

보통 폴란드인들은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해서 그런지 테이블에서 따로 제공하지는 않으나, 

주문 후에 음식을 받아올 때 "Poproszę chili(포프로쉥 칠리)" 라고 하면 주신다.

근데 고추가 정말로 매워서 조금만 넣어야함! 저렇게 많이 넣으면 나중에 콧물에서 홍수남.


가격도 15zł(즈워티), 5천 원 정도로 진짜 싸다. 한국에서 쌀국수 한번 먹으면 거의 만 원인데.

 

Nem이라는 이름의 Sajgonki(사이곤키), 튀긴 춘권 같은 것도 진짜 맛있다.

가격은 5개에 11zł, 4천 원 정도.

 

 

어쨌든 여기 때문에 바르샤바에 또 가고 싶을 정도!

 

 

:

Tęsknota

데日리 2013. 5. 11. 18:46



(빨리 돌아와! 폴란드 전체가 널 그리워해!

적어도 폴란드는 안전해. - 미친 북쪽사람들은 너를 공격하지 않을거야!)



테바...를 보고 주춤했으나 '아이고'를 보고나서야 이해했다.


대박! 아이고! 안녕! 죽! 김치!의 에밀리아 해석.

대박인 일도 많았고 아이고 할만한 일도 많았고 죽도 자주 끓여먹었고 김치는 보물처럼 아끼면서 먹었으니까!


어느 날부턴가 '체시치(cześć)'가 아닌 '녕'으로 인사하기 시작했고 무언가 일어나면 항상 '대박!'을 외쳤지.

고작 4개월 같이 살았는데 가족인 것처럼 없으니까 허전하다.



아침에는 수업 가라고 나 두들겨 깨우면서 Miss Li의 Good Morning과 함께 갓내린 커피를 내 앞에 들이밀며 "Kawa na pobudkę!"을 외치고

밤에는 에밀리아의 자전거 뒤에 타서 20분을 달려 테스코에 가고

같이 콩나물도 키워먹고

내가 샀건 네가 샀건 과일은 항상 반띵

항상 같이 시작했던 다이어트는 실패

항상 새로 시도했던 여러 국가의 레시피가 섞인 저녁은 역시나 실패

몰도바 비자 면제 기간(아마도 10월 두 번째 주)에 맞춰서 학교를 빼먹고 우크라이나 일주+몰도바 와인기행을 야심차게 계획했으나 이것도 실패

같이 기차타고 버스타고 미니버스타고 3km를 걸어서 세상의 끝같은 에밀리아네 할머니 댁 Barciszewo에도 가고

자기 고향집 Świdnica에 자주 안 놀러 온다며 섭섭해하고

내 전기장판 고장 내놓고 미안하다고 한마디도 안 하고(!!!!!!!!!!)

나만큼이나 방정리를 안 해서 우리방은 항상 고물상 같고

옛날 폴란드 만화영화 노래 틀어놓고 나보고 따라부르라고 한 다음에 매일 비디오 찍고

내가 학기초에 술에 취해 들어와서 정신없이 자면 내가 자는 모습 찍어놨다가 아침에 보여주고-_-

거의 매일매일 만나고 보고 이야기하는데도 어쩜 이렇게 할 말이 많았는지

누구라도 한명 방을 비우면 항상 서로 "Wracaj do Poznania szybko!(포즈난에 빨리 돌아와!)" 메세지 보내고

어깨 아프다고 하면 자기 고향에 안마 잘하는 몽골인이 있다며 나에게 자기 고향가자고 보채고

출국하는 날 배웅해 준다며 고향에서 바르샤바까지 와서 짐 싸는 거, 짐 들고가는 거, 공항에서 또다시 짐 싸는 거 다 도와주고

하지만 끝나는 날까지 나에게 숙제를 부탁하면서 화장도 안 한 내 동영상을 찍어가던 밉기도 하면서 정말 사랑하는 에밀리아.



내가 세상에서 만난 폴란드인 중에서 가장 nietypowa polka, 가장 폴란드인답지 않은 폴란드인이었던

다른 친구들 만나도 항상 하는 얘기가 '어제 에밀리아랑...'으로 시작하게 만들었던

처음으로 '이런 친구가 przyjaciółka구나.' 싶었던 에밀리아.



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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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마테(Club-Mate)

이것저것 2013. 5. 9. 22:47


2012년 8월, The Whitest Boy Alive의 베를린 콘서트를 보기 위해 

폴란드친구와 함께 콘서트 당일 이틀 전, 베를린에 방문했다.


우리를 재워주고 함께 놀아준 스웨덴 친구와 함께 금요일 밤의 외출.

이 친구가 갑자기 처음 보는 병을 들고왔다



"이게 뭐야?"

"보드카 마테."

"그게 뭐야?"

"마셔봐."




                                  신

                                 

                                 

                                  !




그 밤을 기점으로 나는 클럽 마테의 팬이 되었다.


클럽 마테는 고카페인이 함유된 독일 출신 탄산 마테차로, 에너지 음료의 한 종류다.


클럽 마테를 보드카 마테로 만드는 법. 아주 간단함.

: 클럽 마테를 산다. 뚜껑을 연다. 한입 마신다. 보드카 한 샷을 넣는다. 섞는다. 완성.


그 밤 이후로 나와 폴란드친구는 클럽 마테에 빠져서, 수중에 남은 유로를 다 보드카 마테를 마시면서 노느라 탕진했다...

클럽이나 공연장에서 마시면 5?6?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 난다.

슈퍼에서 사면 1유로 정도.



그리고 나는 폴란드로 돌아왔고 본격적인 마테 앓이 시작.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바르샤바를 방문한 어느 날, 

친구와 헤어진 후 포즈난으로 돌아가는 기차 시간이 오래 남아 바르샤바에 사는 일본인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  친구가 바르샤바에서 클럽 마테를 판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장 그 친구에게 안내를 부탁했다. 가격은 16즈워티(16zł)정도였던 것으로 기억. 

베를린과 가격이 별 차이가 없었다. 아무리 폴란드라도 수도는 물가가 비싸다.


바르샤바 클럽마테 판매장소: Powiększenie(포비엥크셰니에, 팽창 혹은 증가라는 뜻.)

주소: ul. Nowy Świat 27, Warszawa.


분위기가 매우 좋고 지하에서는 공연도 자주 하는 펍, 클럽, 공연장이 섞인 형태의 장소.

꼭 클럽 마테 때문이 아니더라도, 여러모로 맘에드는 장소라서 바르샤바가서 친구들을 만날 때 자주 가곤했다.

포즈난의 Klub Dragon같은 느낌의, 소위 말하는 '힙스터'들이 많이 오는 장소.



그리고 클럽 마테는 베를린 힙스터들이 좋아하는 음료라는데!

덜덜덜 떨면서도 손에서 마테를 놓지 않는 굳은 의지!



그리고 포즈난에 돌아와 우연히 발견한 클럽 마테!

친구들과 예전에 자주 가던 펍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클럽 마테를 들여놓기 시작했다. Youpi! 


포즈난 클럽 마테 판매 장소: Żółty Balonik(주우티 발로닉, 노란 풍선)

주소: ul. Stanisława Taczaka 7, Poznań. 

참고로 여기서는 실내 흡연이 가능. 아마도 포즈난에서 유일?하게 실내 흡연이 가능한 장소가 아닐까 싶다.



물론 아직 한국에는 판매되지 않는다.

언젠간 들어오겠지. 언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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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난에서 바르샤바 가기

여기저기 2013. 5. 4. 02:16



폴란드 유학 시절 나는 수도가 아닌 폴란드에서 5번째 규모의 학생 도시인 포즈난에 살았다. 

내가 살던 동네에서 바르샤바는 300km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바르샤바에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타야만 했다. 

물론 버스를 타도 되지만, 빈도가 적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즈난에서 바르샤바로 향하는 기차는 4가지 종류가 있다.


1. Inter Regio(인테르 레기오) - 3시간 30분 정도 소요.

: 보통 Inter Regio는 싼 가격과 안 좋은 물;을 자랑한다. 조금 늦은 시간에 타면 취객으로 넘쳐난다.

물론 시설도 타의 추종을 불어한다. 무엇을 상상하든 최악을 볼 것이다.



내가 탔던 인테르 레기오의 모습. 지나갈 수 없다!


하지만 바르샤바로 가는 IR은 (아마도) 수도行이라서 그런지 Regio Ekspres라는 좋은 기차가 다닌다.

이 기차는 시설이 좋음에도 불구하고(내 생각엔 폴란드에 있는 기차 중에 제일 좋다.) 가격은 보통 IR과 거의 동일하다.

시간만 맞으면 이 기차를 타는 것을 강추. Polecam.



2.TLK(테엘카) - 3시간~3시간 30분 소요.

: 혹자는 말했다. 


"TLK는 한국의 비둘기호야." 


"여름에 타는 TLK는 Twój Letni Koszmar(해석: 너의 여름 악몽)야."


우리나라에 이미 존재조차 하지 않는 비둘기호... 이것이 바로 폴란드의 일반/보통 기차 TLK이다.

가격도 보통이고 시설도 보통이지만!

화장실. Oj 화장실! 

미리 역에서 돈주고 갈 수 있는 화장실에서 해결하고 기차 안에서는 물 마시는 것을 자제하길 바란다.

한푼을 아까워 하지 말기를 바란다. 정신 세계를 공격하는 화장실의 경험은 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TLK의 바곤(Wagon, 객차라는 뜻의 폴란드어 단어.)

보통 2등석 객차는 8인 1실이지만 가끔 운이 좋으면 6인 1실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날처럼.

이 날은 7월 12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40일간 했던 아르메니아-그루지야(조지아)-터키-불가리아여행에서 폴란드로 돌아온 날이다.

성수기의 비행기 값이 감당이 되지 않아 불가리아에서 폴란드까지 26시간 버스를 타고 왔다. 

그리고 폴란드의 카토비체(Katowice)에 도착하여 포즈난으로 기차 타고 가는 길. 

저 짐을 들고 40일을 걸었다. 하지만 열심히 먹고 마셔서 살은 빠지지 않았다.


3.Inter City(인테르 씨티)  - 2시간 30분~3시간 소요.

: 한마디로 말해서 (TLK보다 조금 더 깨끗하고 조금 더 빠른)새 기차. 

가격은 두배가 뛰는데 시간은 30분밖에 단축이 되지 않는다. 

내가 이 기차를 탔을 때에는 심지어 30분 연착^_^을 하였다. 물론 사과는 없다. 추후 환불도 없다. 

그리고 가장 신기한 것은 사람들이 불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4. Euro City(에우로 씨티) - 2시간~2시간 30분 소요.

: 바르샤바-포즈난-베를린을 잇는 기차. Euro라는 이름이 들어간 값을 한다.

그리고 가격도 폴란드 기차계의 부르주아다. 고급 기차이므로 학생 할인도 없다. 학생은 TLK나 타라.는 폴란드의 교훈.



기차 시간표 및 가격은 http://rozklad-pkp.pl/bin/query.exe/pn?(영어 버전)에서 확인 가능하다.


"Miłej podróż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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