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6'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5.05.31 쿨쿨 무민
  2. 2015.05.31 경리단길 우리슈퍼
  3. 2015.05.31 이태원 바토스(Vatos)
  4. 2015.05.31 품평회
  5. 2015.05.29 우즈베키스탄 레스토랑 라자트(Lazzat)
  6. 2015.05.06 Duolingo
  7. 2015.05.03 Rico's Kitchen - 포즈난 중국 음식점 맛집
  8. 2015.05.03 Five o'clock - 폴란드 차 가게 추천
  9. 2015.04.18 Париж
  10. 2015.04.14 Primavera

쿨쿨 무민

데日리 2015. 5. 31. 05:51


나를 12월부터 기다리던 무민이 나에게로 왔다.
그리고 내 눈을 씻어줄 아이봉. 쿨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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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우리슈퍼

식도락일기 2015. 5. 31. 05:41


이태원에서 밥을 먹으면 2차는 무조건 경리단길.

1차로 이태원 바토스에서 밥을 먹고 

2차로 맥파이에서 페일에일을 마시고 

3차(라고 하기엔 웃기지만)로 맥파이 바로 옆의 우리슈퍼에서 시드르를 마셨다.

수수한 겉 모습과는 달리 우리슈퍼에서는 전세계의 많은 맥주를 구입할 수 있다.

경리단길 정말 자주 드나들었는데 왜 이제서야 이곳을 발견했나 싶을 정도.

유럽에 살면서 마셨던 맥주와 사이더을 한국에서도 살 수 있어서 아주 기쁘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살 수 있는게 너무 신기했지만 이제는 솔직히 놀랍지도 않은 미켈러도 구매 가능.
미켈러 펍이 아시아에는 방콕에 딱 하나 있다던데 그래서 그런가 요새 태국 가고싶어 죽겠다.
(가게 사진은 귀찮아서 안 찍음.)


산 음료는 슈퍼 바로 옆의 간이 테이블에서 마실 수 있다.
내가 고른 것은 노르망디산 사과 사이더(시드르) 그리고 K가 고른 것은 생루이? 세인트 루이스? 어쨌든 복숭아맛 람빅.


솔직히 난 고양이 때문에 저 사이더를 골랐는데 하도 오랜만에 사이더를 마셔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사과 맛이 엄청 진해서 더 좋았다.
미켈러보다 람빅이 우리나라에 수입된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그나저나 올해는 맥덕 성골이 되기 위해서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전세계를 맛 볼 수 있었던 폴란드가 새삼스레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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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바토스(Vatos)

식도락일기 2015. 5. 31. 05:19


요새 이태원 진짜 자주 간다.
거의 1년만에 만난 K와의 음주로 가득찬 하루.
멕시코 음식이 먹고싶다는 K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온 이태원의 바토스.
여기는 미국인지 한국인지, 외국인 반 한국인 반이다.
오후 5시 조금 넘은 시간에 간지라 저녁을 먹으러 온 사람들로 바글바글.


40분 정도 기다려야 한대서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 바에 가서 맥주를 시켰다.
바토스에는 수입 병맥주 뿐만이 아니라 한국 및 미국의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를 팔고 가격대는 7-8,000원 정도.
말로만 듣던 watermelon wheat가 있어서 냉큼 시켰다.
인공적인 수박향 때문에 밀맥주 본연의 맛이 안 나는 맥주.
나는 체리를 제외하고는 인공 과일향과 단 맥주에 거부감이 없어서 가볍게 마시기 좋았다.
하지만 다시는 8천원이라는 돈을 주고 안 마실듯.

테라스에 나와 "Na zdrowie!!!"하고 그동안 쌓인 회포를 푸는데 

미국인 아주머니 둘이 오시더니 프라이빗 파티니까 자리 좀 비켜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셔서 비켜주고 

SC 앞에서 또 수다떨다가 드디어 입장.


자리에 앉으면 나쵸와 두 가지 소스를 주는데 둘 다 맛있다.
추가주문시에는 2500원을 내야한다.
맛있어서 하나 더 시켜 먹었다.


주문한지 얼마 안 됐는데 금방 나온 치킨 타코.
또르띠야가 쫀득하고 안에 재료가 꽉꽉 차서 맛있었다.


두번째로 나온 새우망고퀘사디야.
내가 좋아하는 아보카도, 망고, 파프리카, 새우, 치즈가 한 곳에 다 들어있어서 좋았다.


음료는 코로나리따를 마셨는데 그냥 보통.
새로운 거 마셔볼걸 하고 조금 후회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적은 편이어서 아쉬웠다.
이태원 물가에 비교해보면 보통인 편.

여기는 한국인 뿐만이 아니라 아르헨티나, 스웨덴, 칠레, 미국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국적의 점원들이 서빙을 한다.
추측해본 바로는 워킹 홀리데이로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 같은데 물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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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평회

식도락일기 2015. 5. 31. 04:52


개인적으로 순하리 > 좋은데이 블루베리 > 좋은데이 석류 순으로 좋았다.
안주없이도 마실 수 있는 소주가 생겨 기쁘다(?)


:

우즈베키스탄 레스토랑 라자트(Lazzat)

식도락일기 2015. 5. 29. 05:19


이번 학기 78(혹은 789) 교시가 세 번이나 있는지라 

학교가 끝나면 배고픔+피곤함+러시아어 멘붕+자괴감+허탈함이 중첩되어 시체모드로 집에 간다.
재작년 한국에 있을 때 공부를 핑계로 친구들을 너무 못 만났던 것이 후회되어서 

이번 학기는 시간이 되는대로 친구들을 많이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다(사실 공부 하기가 싫다.)

나의 육식메이트 K와 얼마전에 만나서 수다떨다가 

"다음에 만날 땐 사마르칸트 양꼬치 먹으러 가자."라는 말이 나온 순간부터 양꼬치 앓이가 시작됐다.

같이 러시아어 수업을 듣는 카자흐스탄에 살다온 급우와 우즈베키스탄에 살다온 급우와 쉬는 시간에 잡담을 하는데 

또 등장한 여름에 잘 어울리는 단어. 샤.슬.릭.
우즈벡에 살다온 급우가 사마르칸트보다 더 좋은 곳이 있다며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며 이태원의 라자트(Lazzat)를 추천해주었다.

새로운 장소도 알아냈겠다 진짜 먹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날은 나의 비공식 주말 수요일.

육식메이트에게 수업 중에 메세지를 보냈다.
가고싶지만 시간이 애매하다며 거절.
하지만 난 한다면 꼭 해야하는 사람이니까 들들 볶기 시작.
내일 가자고 제안하는 그녀.
하지만 난 오늘 꼭 가야만 했기에 또 계속해서 자극.
"8시 30분 이태원♥︎"
결국 통보로 메세지는 끝이 났다.


다음 지도가 알려준 귀여운 골목길을 지나


도착. 간판에 R 불이 꺼졌어유.


어짜피 시킬 메뉴는 정해져있지만 메뉴 정독.
앛칰 추칰 샐러드. 나도 모르게 따라 읽었다.

원래 양고기 샤슬릭을 시킬 생각이긴 했지만 마침 소고기 닭고기 샤슬릭 품절.

양고기 샤슬릭 2개(개당 6천원)
너무 사랑하는 라그만
그리고 라바쉬를 시키려는데 여기는 라바쉬가 없고 빵만 있단다.
"리뾰슈까예요?"하고 물으니
"어? 우즈베키스탄에 살다오셨어요?"하셔서
"아뇨. 모스크바에 살다왔어요."하고 대답.
모스크바에서 열심히 차이하네에 다닌 보람이 있었다. 후후.


배부른 리뾰슈까. 결국 남겼다.


여기 라그만은 주문과 동시에 면을 수타로 뽑는다!!!
면이 아주 쫄깃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고기 많은건 덤


드디어 나온 양고기 샤슬릭.
사마르칸트보다 고기 크기가 작고 비싸긴 하지만 고기 양념이 훨씬 잘 되어있었다.
얼마전 팔라펠 만들면서 정체를 알게된 동글동글 코리엔더씨도 고기 표면에 붙어있었다.

샐러드는 발사믹 식초 드레싱과 함께 나왔는데 우즈벡 레스토랑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조합이라서 조금 놀랐다.
아마도 현지인 보다는 외국인 손님을 겨냥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음식 가격은 한 명당 만 원 조금 넘게 나왔다. 

이태원 물가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지만 동대문 사마르칸트와 비교하면 조금 비싼 편이었다.

개업한지 얼마안된 곳이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신경쓴 편이었고 가게 한 켠에는 우즈벡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우즈벡인 사장님께서 엄청 독실한 무슬림이셔서 그런지 식사하는 동안 옆에 위치한 방에서 절 하면서 기도를 드리시더라.
그리고 여기의 가장 큰 단점...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다.
주류 판매 안 하는 거 -50점 드림ㅜㅜ!!!
먹는 내내 맥주 생각이 간절해서 결국 2차로 밥 만큼이나 비싼 맥주 마시러 갔다.
(처음으로 웨이팅 없이 입장한 크래프트 웍스!!!)

우즈벡 거주 경험자에 의하면 여기가 현지 맛에 제일 가깝다고 한다.
나는 현지에 가본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여기도 동대문 사마르칸트도 둘 다 맛있었다.

양꼬치 복이 터졌는지 이거 먹고 이틀 후에 친구들과 신촌에서 양꼬치에 칭따오를 달렸다.
양고기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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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olingo

데日리 2015. 5. 6. 06:57


얼마전 듀오링고에서 받은 메일


터키어가 새로운 언어로 추가되었다!
그리고 곧 추가될 에스페란토어와 우크라이나어도 기대중 :-)
신기한건 러시아어가 없다는 사실. 하지만 우크라이나어는 추가될 예정.
클링온에서 한번 피식했다.

그리고 오늘 듀오링고를 업데이트하고 터키어 버전을 사용해 보았다.
작년 5월 터키 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터키어는 사용할 일이 전혀 없어서 많이 잊어버렸다,

(사실 뭐 크게 잊어버릴 정도로 배운 게 없긴 하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꼭 터키어 공부를 다시 하고 싶었는데 이에 맞춰서 듀오링고가 터키어 코스를 열어주니 감사할 따름.
코스를 시작하기 전에 레벨테스트를 보는데



터키어를 쓰는 문제에는 저절로 터키어 자판, 

영어를 쓰는 문제에는 저절로 영어 자판으로 변경되어 나온다.

이전에는 하나하나 변경해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편하게 바뀌다니!

듀오링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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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o's Kitchen - 포즈난 중국 음식점 맛집

식도락일기 2015. 5. 3. 10:04


포즈난에서 유학하던 시절, 한식당은 비싸서 자주 가지 못하고 밖에서 밥을 먹고 싶을 땐 주로 중국 음식점에 갔다.

어디에나 그렇듯 포즈난에도 중국 음식점이 꽤 있는데 그중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중국 음식점은 

Fredry 거리에 있는 Wook, 23 Lutego 거리에 있는 Pekin, Święty Marcin 거리에 있는 Azalia 정도인데 

셋 다 별로 한국인들 사이에서 평이 안 좋아서 가본 적이 없다. 

사실 주위 폴란드인들이 맛있다고 했지만 맛에 있어서는 폴란드인보다 한국인을 신뢰하기에 별로 나서서 도전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가던 유일한 중국 음식점은 트람 정류장 Plac Bernardyński에서 내리면 바로 뒤에 위치한 건물 2층?의 'YiFan'

사실 이 음식점은 '일본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중국인이 주인이고 스시를 제외한 메뉴의 대부분이 중국 음식이다.

이 가게의 추천 메뉴는 차한(볶음밥, 맵게 해달라고 하면 맵게 해줌.)과 만두. 

가격도 저렴하긴 하지만 중심지에서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떨어진 곳에 위치해서 사실 귀찮아서 자주 못 가던 곳.


2014년 바르샤바에서 반 년간 인턴 생활을 하면서 포즈난에 출장을 세번 가량 갈 기회가 있었다.

출장 시에는 교통비와 식비가 지원이 되기 때문에 출장 가기 전 날이면 항상 포즈난 맛집을 검색하곤 했다.

그러다 찾은 곳이 바로 Rico's Kitchen.


이곳은 Rico라는 패기가 넘치는 중국인 셰프(아마도?)가 운영하는 (본인에 의하면) 포즈난의 유일한 진짜 중국 음식점. 

가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주인장이 영어+폴란드어로 관리하는데,

포즈난의 다른 중국 음식점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다 보니 폴란드인들이 가격으로 몇 번 컴플레인을 걸었나 보다.

그에 대해 주인장이 공개적으로 남긴 답변이 아주 패기롭다.

우리 가게 음식을 뭣 같은 폴란드식 중국 음식과 비교하지 말라며 

BMW, 마약, 맥주에는 돈 흥청망청 쓰면서 너한테 쓰는 식사 30 즈워티를 아까워하는 놈팡이는 만나지 말라며 

차라리 나를 만나라며 난 적어도 좋은 밥 사줄 능력이 된다며 폴란드 여성들에게 충고를 던지는 이 주인장.

그래서 더 이 가게가 궁금해졌다.


가게 주소는 ul.27 Grudnia 9, Poznań으로 중심지에 위치해있다.

전화번호(예약 가능): +48 531 309 158

홈페이지(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OjjisanMilkBar/


29 Grudnia 거리를 걷다가 Kantor가 나오기 전 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된다.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저기가 아니면 다음 입구;


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이렇게 중국식 등이 달린 길이 나온다. 


그리고 나타나는 가게와 야외석. 사실 옆에 불상도 있는데 사람들이 식사하고 있어서 찍지 않았다.


우선 가게는 매우 협소하다.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주방, 계산대, 바 자리 서너개가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으로 올라가면 테이블이 세개? 정도 있다. 중국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

폴란드인이 하는 중국음식점에 가면 가끔 한자가 쓰인 액자가 거꾸로 걸려있곤 하는데 

항상 말해줄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안 말하고 나와버렸던 기억이 난다.


가게에 들어와 앉아있는데 종업원이 메뉴를 가져오지 않는다. 기다렸다. 기다리고 기다리는데 오지 않았다.

결국 부르러 가니 그제야 올라오는 종업원.


"메뉴 주세요."

"저희 가게는 메뉴가 없어요."

"... 그럼 뭐가 있어요?"

"!@#$%^&*()_)(*&^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요. 그리고 면, 흰밥, 볶음밥 추가할 수 있어요."

"... 돼지고기 맵게 해서 볶음밥이랑 같이 주세요."


이 가게 페이스북에 종종 도대체 폴란드에서 어떻게 구했나 싶은 엄청 신선한 해산물 사진들이 올라오는데 

이런 해산물 메뉴는 미리 예약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온 돼지고기와 볶음밥.


평:  맛있다! 와 맛있다! 재방문 의사 있음!

우선 냉동야채가 아닌 신선한 야채를 쓴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샐러리도 당근도 브로콜리도 다 신선했다.

고추도 건고추를 넣어서 굉장히 개운한 매운맛이 좋았다. 


가격은 총 30 즈워티 가량 나온 것 같다. 

당시 환율(2014년 6월)로 만 원 정도 하는 금액이니 폴란드 물가에서 비싼 축에 속하지만 

우선 양도 깡패처럼 많았고 차도 공짜로 주고 볶음밥도 맛있어서 비싸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왜 내가 포즈난에 살 때는 이런 가게가 없었을까....



이 글을 쓰려고 가게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들어가 보았는데 드디어 메뉴가 생겼다.

목 아픔을 호소하는 종업원을 위해 드디어 메뉴를 만들었다고 한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OjjisanMilkBar)

가게도 확장공사 및 리모델링을 했는지 요로코롬 삐까뻔쩍해졌다.

(출처: http://poznan.travel/pl/r/gdzie-zjesc/kuchnia-chinska-w-rico-s-kitchen)


포즈난에서 진짜 중국음식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맛집!

그나저나 오랜만에 포즈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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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o'clock - 폴란드 차 가게 추천

식도락일기 2015. 5. 3. 02:40


한국에서 나에게 있어서 차는 커피와 녹차(그것도 현미녹차!) 뿐이었는데 

2년간의 해외 생활을 하면서 차를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처음에는 립톤으로 시작해서 아마드, 딜마를 마시다가 

친구가 선물해준 Five o'clock의 과일 꽃 차 'Bora Bora'가 마음에 들어서 

매장에 가서 구경하다가 다양한 블렌드 티를 사 마시게 되었다.


매장 모습과 규모는 도시마다 백화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위의 사진과 같이 

어두운 녹색과 원목이 어우러진 인테리어를 고수한다.

(사진 출처: http://lokter.pl/)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대만, 네팔, 인도, 스리랑카 

아프리카에서는 케냐,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남미산 차를 취급한다.


참고로 폴란드에서 그 구하기 어렵다는 가루녹차(일본산)을 판매하는 곳!

가격은 수퍼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차 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한국 물가와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저렴하다.


기본적으로 페이퍼백에 담아 판매를 하고 추가금을 내면 티백, 틴케이스에 담아주기도 한다.


내가 주로 구매한 차 몇가지를 추천해보자면

보라 보라(Bora Bora)

내가 이 가게에 발을 들인 계기가 된 차.

라즈베리, 딸기, 사과, 레드 커런트, 엘더베리, 건파파야, 건포도, 해바라기 꽃잎, 수레국화 꽃잎이 들어간 과일차. 

향이 여태껏 맡아본 과일차들 중에서 가장 달콤하고 향긋했다. 

건과일이 차의 주재료이기 때문에 굳이 인퓨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가격: 19,50 zł / 100 g

건파우더 블랙 커런트 레몬밤 티(Gunpowder Czarna Porzeczka z Melisą)

건파우더 녹차, 블랙 커런트, 레몬밤, 수레국화 꽃잎이 들어간 차.

밤에 잠에 잘 못 들고 수면이 불규칙한 편이어서 수면에 도움이 되는 레몬밤(melissa)를 밤에 자주 마셨다. 

신기하게도 이 차를 마시고 침대에 누우면 수면제를 먹은 듯 스르르 잠이 든다. 한국에도 쟁여왔다.

가격: 22,00 zł / 100 g



좋은 밤(도브라 노츠, Dobra Noc)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밤에 자기 전에 마시기 좋은 차. 

블랙베리 잎, 레몬밤, 사과 조각, 카르다몬, 오렌지 껍질, 해바라기 꽃잎, 장미 꽃잎,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차. 

레몬밤이 들어간 차는 정말 숙면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색조합이 예쁘고 다채로워서 보는 재미도 있는 차.

가격: 19,50 zł / 100 g



리치 댄스(Lychee Dance)

중국 녹차, 리치와 딸기 추출물, 크랜베리 조각, 해바라기 꽃잎, 수레국화 꽃잎에 바닐라 향이 가미된 차.

개인적으로 바닐라 향을 굉장히 좋아해서 구매한 차인데 꽤나 괜찮았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마시고 있다.

홈페이지 차 정보에는 녹차에서 나온 카페인 때문인지 에너지를 준다고 쓰여있는데,

내가 카페인의 노예라서 그런지 이런 미미한 카페인은 그다지 나에게 효과가 없었다. 

바닐라 향이 은은한 차.

가격: 35,00 zł / 100 g



매장은 대도시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편이고 인터넷 쇼핑몰(http://www.fiveoclock.eu/)도 운영한다.

한국인들이 그나마 많이 사는 도시에 있는 Five o'clock의 주소를 첨부해보자면


바르샤바 - 즈워테 테라스(Złote Tarasy)

주소: ul. Złota 59, 00-819 Warszawa 
(지하 1층 까르푸 맞은편에 매장 위치.)

전화번호: +48 22 222 01 66


바르샤바 - 블루 시티(Blue City)

주소: Al. Jerozolimskie 179, 02-222 Warszawa

전화번호: +48 22 311 71 23


바르샤바 근교 얀키 - 레알(Real, 이케아 맞은편)

주소: ul. Mszczonowska 3, 02-095 Janki

전화번호: +48 22 711 31 57


브로츠와프 - 갈레리아 도미니카인스카

주소: Plac Dominikański 3, 50-159 Wrocław

전화번호: +48 71 346 83 29


포즈난 - 스타르 브로바르(Stary Browar)

주소: ul. Półwiejska 42, 61-888 Poznań 

전화번호: +48 512 590 917 


포즈난 - 엠 예덴(M1)

주소: ul. Szwajcarska 14, 61-285 Poznań (1층에 매장 위치)

전화번호: +48 61 874 94 73


크라쿠프 - 갈레리아 크라코프스카(Galeria Krakowska)

주소: ul. Pawia 5, 31-154 Kraków
  

전화번호: +48 12 628 78 53


크라쿠프 - 엠 예덴(M1)

주소: Al. Pokoju 67, 31-580 Kraków

전화번호: +48 12 686 01 80


그단스크 - 갈레리아 바우티츠카(Galeria Bałtycka)

주소: Al. Grunwaldzka 141, 80-264 Gdańsk
 

전화번호: +48 58 345 21 61


카토비체 - 갈레리아 카토비츠카(Galeria Katowicka)

주소: ul. 3-go Maja 30, 40-097 Katowice

전화번호: +48 32 414 16 08



커피 판매도 한다고 하는데 마셔본 적이 없어서 사실 잘 모르겠다.

커피 판매 매장 안내만 해보자면


포즈난 - 포즈난 시티 센터(Poznań City Center)

주소: ul. Stanisława Matyi 2, 61-586 Poznań

전화번호: +48 61 646 1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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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ариж

데日리 2015. 4. 18. 05:31


어쩜 말을 이렇게 예쁘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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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vera

데日리 2015. 4. 14. 02:23



나도 활짝 펴야지. 어깨 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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