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쌀국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5.12 바르샤바 또안 포(Toan Pho) 2

바르샤바 또안 포(Toan Pho)

식도락일기 2013. 5. 12. 23:08


바르샤바에 가면 해야할 것이 여러 가지 있.


구시가지 가보기.

문화과학궁전 가보기.

바르샤바 민중 봉기 박물관 가보기.

와지엔키 공원 가보기.

그외 등등.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이 쌀국수집, Pho Toan에 가는 것.

주소는 ul.Chmielna 5/7, Warszawa

 

 

폴란드,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바르샤바에는 베트남인들이 정말 많다.

베트남계 폴란드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베트남 전쟁 당시 많은 베트남인들을 폴란드에서 난민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때문인지 유럽에서 베트남 이민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폴란드이고, 

베트남인들의 네트워크도 잘 형성되어 있다고 하더라.
참고로 두 번째로 베트남 이민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프랑스.


베트남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베트남 음식점도 많다.

솔직히 바르샤바의 아무 베트남 음식점에나 가도 한국의 보통 베트남 음식점보다 10배는 맛있다!


Du-za Mi-ha(두자미하 ul.Widok 16, ul.Złota 3, ul.Jasna 24, Warszawa 세 개나 있는 줄은 몰랐네.)라는 곳도 

유명하고 맛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나는 여기가 더 좋다.

 


외관.


Pho bo, Zupa z wołowiny(주파 즈 보워비니, 해석하자면 쇠고기 국.) 옆에 칠리소스 진짜 맛있다!!!

 

난 좀 더 매운 국물이 좋아서 항상 고추를 더 달라고 한다. 

보통 폴란드인들은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해서 그런지 테이블에서 따로 제공하지는 않으나, 

주문 후에 음식을 받아올 때 "Poproszę chili(포프로쉥 칠리)" 라고 하면 주신다.

근데 고추가 정말로 매워서 조금만 넣어야함! 저렇게 많이 넣으면 나중에 콧물에서 홍수남.


가격도 15zł(즈워티), 5천 원 정도로 진짜 싸다. 한국에서 쌀국수 한번 먹으면 거의 만 원인데.

 

Nem이라는 이름의 Sajgonki(사이곤키), 튀긴 춘권 같은 것도 진짜 맛있다.

가격은 5개에 11zł, 4천 원 정도.

 

 

어쨌든 여기 때문에 바르샤바에 또 가고 싶을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