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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미즈컨테이너

식도락일기 2013. 6. 28. 01:59


정말 유명한 가게인데 한번도 안 가봐서 궁금해서 강남에 나간 김에 갔다왔다.

일부러 웨이팅 피하려고 점심시간도 저녁시간도 아닌 4시에 친구들과 만나서 갔는데 그래도 웨이팅 있음. 

정말 유명한 가게이긴 한가보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샐러드 파스타. 맛있었음.


또 다른 대표메뉴 중 하나인 떠먹는 피자, 이건 갈릭 베이컨 맛.


네 명이 간 거라서 혹시나 부족할까 싶어서 시킨 샐러드 나쵸. 전혀 부족하지 않았고 반 이상 남겼다...



네 명이 가서 메뉴 세 개 시켰는데 메뉴 한 개 분량 정도를 남겼다.

우리가 적게 먹기도 적게 먹고 우선 양이 깡패였음. 


그리고 주문을 직접 카운터에 가서 해야한다. 이거 불편해!!!

종업원들이 음식을 다 가져오면 테이블의 한 명 한 명, 모두가 그 종업원과 하이파이브를 해야하고 

가게에서 나갈 때도 차례로 한 명 한 명 모두 하이파이브를 해야지 보내준다!


맛있긴 맛있고 특이하고 재밌긴 한데 나에게 있어서는 한 일년에 한 번 정도 가면 충분 할 것 같은 장소.

우선 노래를 너무 크게 틀어 놓고 매장 자체도 너무 시끄럽다.

알바생들은 명성에 걸맞게 훈훈 비율이 아주 높았음. 하지만 그들은 우리 테이블에는 와주지 않았다... Nikt nie, nigdy nie...


신촌에 CM's Box라는 가게가 있는데 그 가게에서도 떠먹는 피자를 파는데 미즈 컨테이너 압승이다. 압승.


나는 원래 강남을 별로 안 좋아한다.

원래 활동 범위가 서대문구-종로구-마포구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강남은 별로 재미가 없다.

너무 많은 사람도 답답하고 너무 높은 건물도 답답하고 너무 많은 프랜차이즈도 답답하다.

물리적 거리는 가까운데 심리적 거리가 너무 먼 강남.



천천히 먹다가 결국에는 너무 시끄러워서 카페를 찾아 헤매는데, 갈 곳도 보이지 않고 그나마 들어간 곳은 만석.

결국에는 파리바게트 카페에 갔다. 여기는 사람이 정말 없더라ㅎㅎ


카페인을 끊으니 카페에서 마실 게 없다. 주문하려던 차는 안 된다네... 

그래서 고른 3천 5백 원이나 하는 아주 작은 요구르트!

파리바게트 카페라서 그런건지 제주도 요거트라 그런건지 수제 요거트라 그런건지 제주도 수제 요거트라 그런건지, 비싸당.


제주도 글씨 보니까 제주도 가고싶다. 

나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꼭 제주도로 가고싶었는데 교장선생님은 우리를 중국으로 보내셨어!

제주도에 가게 된다면 꼭 말고기를 먹어야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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