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リンジ - Drifter

듣기/니홍 2017. 3. 28. 04:33



交わしたはずのない 約束に縛られ 

카와시타 하즈노나이 야쿠소쿠니 시바라레

破り棄てようとすれば 後ろめたくなるのは何故だ

야부리 스테요우토 스레바 우시로 메타쿠나루노와 나제다

巻きの腕時計で 永遠は計れない

테마키노 우데도케이데 에이엔와 하카레나이 

虚しさを感じても 手放せない理由がこの胸にある

무나시사오 칸지테모 테바나세나이 와케가 코노 무네니 아루


たとえ鬱が夜更けに目覚めて 獣のように襲いかかろうとも 

타토에 우츠가 요후케니 메자메테 케다모노노 요우니 오소이 카카로우토모

祈りをカラスが引き裂いて

이노리오 카라스가 히키사이테 

流れ弾の雨が 降り注ごうとも

나가레다마노 아메가 후리소소고우토모

この街空の下あなたが いるかぎり僕は逃げない

코노마치 소라노모토 아나타가 이루카기리 보쿠와 니게나이 


人形の家には 人間は棲めない

닝교우노 이에니와 닝겐와 스메나이

인형의 집에는 인간은 살수가 없지

流氷のような街で 追いかけてたのは逃げ水

류우효우노 요우나 마치데 오이카케테타노와 니게미즈


いろんな人がいて いろんな事を言うよ 

이론나 히토가 이테 이론나 코토오 이우요

「お金が全てだぜ」と 言い切れたならきっと迷いも失せる

「오카네가 스베테다제」토 이이키레타나라 킷토 마요이모 우세루

みんな愛の歌に背つかれて 

민나 아이노 우타니 세츠카레테

与えるより多く 奪ってしまうのだ

아타에루요리 오오쿠 우밧테시마우노다 


乾いた風が吹き荒れて

카와이타 카제가 후키 아레테

田園の風景を砂漠にしたなら

덴엔노 후우케이오 사바쿠니시타나라 

照りつける空の下あなたは この僕の傍にいるだろうか?

테리츠케루 소라노모토 아나타와 코노보쿠노 소바니 이루다로우카?


La la la la.. 


たとえ鬱が夜更けに目覚めて 獣のように 襲いかかろうとも 

타토에 우츠가 요후케니 메자메테 케다모노노 요우니 오소이 카카로우토모

祈りをカラスが引き裂いて

이노리오 카라스가 히키사이테

流れ弾の雨が 降り注ごうとも 

나가레다마노 아메가 후리소소고우토모

この街の空の下あなたが いるかぎり 

코노마치노 소라노모토 아나타가 이루카기리


僕はきっとシラフな奴でいたいのだ 

보쿠와 킷토 시라후나 야츠데 이타이노다

子供の泣く声が踊り場に響く夜

코도모노 나쿠코에가 오도리바니 히비쿠요루

蔵庫のドアを開いて ボトルの水飲んで 誓いをたてるよ 

레이조우코노 도아오 히라이테 보토루노 미즈논데 치카이오 타테루요

欲望が渦を巻く 海原さえ

요쿠보우가 우즈오 마쿠 우나바라사에 

ムーン・リヴァーを渡るようなステップで

문리바오 와타루 요우나 스텝푸데

踏み越えてゆこう あなたと

후미 코에테 유코우 아나타토 


この僕の傍にいるだろう?

코노 보쿠노 소바니 이루 다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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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테루마섬 나미 게스트하우스에서 묵던 올해 3월의 어느날, 오늘만큼은 정말! 절대로! 마시지 않겠노라! 다짐했다.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좀처럼 젖혀지지 않은 목 근육을 억지로 늘린 채 어플의 힘을 빌려 그날의 별을 보았다. 

그러던 와중 누군가 말을 걸었다. 

"별 잘 보여?"

"오늘 만월이라 그런지 잘 안 보이네."

통성명을 한 뒤, 내가 한국인이고 내 일본어가 완벽하지 않음을 감지한 그 애는 영어로 말을 이어가다 갑자기 일본어로 다시 말을 걸었다.

"술 마시러 갈래?"

"나 오늘은 진짜 안 마실거야."

"에이~ 그래도 가자."

"오키나와 도착한 날 이후로 거의 매일 아와모리에 절어있었어. 오늘은 알콜 디톡스의 날이야."

"하테루마의 처음이자 마지막 날을 이렇게 보낼거야?"

"...알겠어. 가자."

하늘의 별을 보며 우리는 노미카이가 있는 다른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그날 술자리의 유일한 외국인이자 한국인이었던 나는 뻔한 질문 세례를 받았다.

"일본 좋아?" "일본어 얼마나 공부했어?" ... "좋아하는 일본 가수 있어?"

"키린지, 알아? 키린지 정말 좋아해."

하지만 젊은 신혼부부를 제외한 누구도 키린지를 알지 못했다... 급 어색...

그리고 나를 초대한 그애가 유튜브에서키린지의 노래를 틀었다.

술자리에는 키린지의 에일리언이 울려퍼졌고 분위기가 급 우울해졌다...

차라리 Drifter를 틀라고 할 걸. 후회했다.

역시 내 이야기는 사족이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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