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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난 더 멕시칸(The Mexican)

식도락일기 2013. 8. 26. 03:52

포즈난(Poznań)에서 유명한 음식점 중에 하나인 더 멕시칸(The Mexican). 
주소는 ul. Kramarska 19. 스타리 리넥(Stary Rynek), 구시가지 광장 근처에 있다.

계속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못 가보다가 결국에 출국 일주일 남겨두고 A와 다녀왔다.

프랜차이즈 식당이라서 포즈난 이외에도 
우츠(Łódź), 바르샤바(Warszawa), 크라쿠프(Kraków), 소포트(Sopot), 브로츠와프(Wrocław)에서도 찾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http://www.mexican.pl/
물론 영어는 지원하지 않음. 폴란드 음식점 이니까유.

한국의 온 더 보더 쯤 되는 곳. 온 더 보더가 더 맛있지만 가격이 반 값이니까...!
멕시코 음식이 그리울 때 한 번 쯤 가면 좋을 곳.


나와 콘서트를 자주 가던 친한 폴란드인 친구 A.

 

주문을 받으러 온 Marek이라는 웨이터가 얼마전에 A와 함께 다녀온 Limboski의 콘서트의 보컬과 너무 닮았었다.

"앨범이 너무 안 팔려서 여기서 부업하고 있는 거 아냐?" 하고 

인터넷에서 Limboski의 보컬 이름을 찾아보았는데, 그의 이름ㅇ은 Michał Augustyniak, 미하우. 

이름을 속였나? 음모론은 계속된다...! 


Nasz ukochany Mareczek...! 얼마전에 친구가 다녀왔는데 마렉이 없었다고 한다. 다음에 내가 갈 땐 있어주길!


짱짱 맛있는 딸기 마가리따! 13,90zł, 한화로 5,000원 정도. 한국에서 저런 음료 하나 시키면 8~9,000원은 할텐데...

역시 폴란드 만세! 크기도 엄청 크고 알콜 비율도 아주 높다. 결국 조금 취해서 나옴.


Smacznego!


하몽 께사디야(15,90zł)


치킨 부리또(26,90zł)


앉을 테이블을 보는데 이거 보고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일부러 이 샹들리에(?)가 없는 곳에 앉았다.


데낄라맛이 나는 맥주 데스페라도스(Desperados). 

폴란드애들이 하도 좋아해서 폴란드맥주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프랑스맥주. 프랑스에는 폴란드에 안 파는 Red 맛도 있더라.

나중에 한 11월 쯤인가? 어쨌든 겨울에 Red 맛도 수입됐는데 Red보다는 오리지날이 맛있다. 

비에드론카(Biedronka, 폴란드에서 가장 싼 마트)에서 데스페라도스 할인 행사 했을 때 아주 난리 났었다. 

나도 5병이나 사서 쟁여놨었는데 행사 시작하고 3일인가 후에 기숙사 근처 비에드론카에 가보니 품절되었음.

다른 비에드론카에도 없기는 마찬가지. 역시 폴라치.


폴란드에서 떠나기 전에 국기를 사서 친구와 선생님들에게 한마디씩 적어달라고 했다.

기념품 파는 곳에서 사는데 국기 한 장에 20즈워티(7천원)에 육박. 

계속 살까 말까 망설였지만 '그래도 마지막 기념이니까...'하면서 결국에 두 장이나 구입.


이미 친구들을 다 만나서 메세지들로 국기 두 개를 꽉꽉 채운 나. 

마지막 에라스무스 파티에서 터키인 친구 B가 다가오더니,

"나도 네 아이디어가 너무 맘에 들어서 국기를 사려는데 너무 비싸지 뭐야. 

그래서 안 사려고 했는데 테스코에서 국기를 1즈워티(350원)에 팔길래 결국에 샀어."


ㅎㅏ... 폴란드 대표 호갱 납시요..........


교훈: 다음에 폴란드에 가게 되면 테스코에서 국기를 사자. 미리 두 개 사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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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타코&라이스(Taco&Rice)

식도락일기 2013. 8. 26. 01:22

스무살 때 처음으로 이태원에서 멕시코 음식을 먹어보고는 그때부터 멕시코 음식에 완전 흠뻑 빠졌다.
그 이후로 남미에 너무 가고싶어서 나는 한때 스페인어도 배운 적이 있다. 결국에는 때려쳤지만;

서울에 있는 여러 멕시코 음식점에 다녀봤지만, 여태까지 가본 멕시코 음식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인 타코&라이스!
3년 전에 정말 자주 다니던 곳인데 어느날 갑자기 가게가 없어져서 이대상권을 마구마구 욕했던 적이 있다.
심지어 이거 먹으려고 일부러 이대까지 나오기도 했던 적도 여러 번 있었는데! 갑자기 없어지다니!
알고보니 가게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냥 이전한 거였다. 얼마전에 우연히 발견하고 정말 기뻤다.

예전에는 사람 2~3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가게 앞 협소한 테이블이 다였는데 이제는 가게가 많이 넓어졌다.


들어가면 그림에 있는 아주머니와 똑같이 생긴 아주머니가 주문을 받으신다. 항상 계시는 것은 아닌듯.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비프 라이스 부리또. 살사 소스도 너무 좋아!


¡Buen provecho!


여기서 타코를 먹고 윗골목으로 올라가서 

포르투갈 에그타르트인 나따를 사서 카리부 커피에서 커피와 같이 나따를 후식으로 먹으면 짱짱 즐거운 이대 식도락 기행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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