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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30 2학기 준비 4
  2. 2013.05.09 클럽 마테(Club-Mate) 3

2학기 준비

데日리 2013. 7. 30. 03:05


2013년도 2학기, 나의 3학년 2학기 시간표(Feat. 마르틴이 탐내던 5색 볼펜).



다가오는 8월에 있는 수강신청을 기념하며 시간표 짰다.

사실 내가 듣는 수업들 모두 많은 사람들이 듣지 않는 수업이라 수강신청 걱정은 아예 안 함.

10시 시작인데 한 4시쯤 해도 자리가 텅텅 비어있을 것 같다.

러시아어는... 할 말 없음. 이번 학기도 학교 집 학교 집 반복 예상... 17학점이라니...

폴란드어는 안 들으면 섭섭하고(사실은 전필이니까... 안 들으면 졸업 못 함;)


동유럽 언어세미나에서 러시아어가 빠진게 엄청나게 큰 유감이지만 

헝가리어가 들어오는 것 같아 왠지 더 흥미로울 것 같다. 

루마니아어도 같이 들어오는지는 아직 강의계획서가 나오지 않아서 모르겠다. 

(나는 로망스어를 싫어하니까 루마니아어는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

다음 학기 통틀어서 가장 기대되는 수업! 심지어 잠만보인 내가 1, 2교시인데 청강 결정.


나름 고등학교 때 제 2외국어 독일어반 이었는데 이렇게 잊어버리는게(잊어버린게...가 더 정확;) 아쉽고
내년에 유럽에 가게되면 꼭 베를린에서 보드카 마테정도는 독일어로 주문을 해보고자 이 수업도 청강하기로 결심함.

청강할 수업들 모두 3주 정도 가고 안 갈 것 같은 당연한 결과가 보이지만 그래도 계획은 우선 세움.
빨리 개강해서 수업 들으면서 공부하고 싶다. 아무리 봐도 나는 독학파는 못 될 것 같다... 독학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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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마테(Club-Mate)

이것저것 2013. 5. 9. 22:47


2012년 8월, The Whitest Boy Alive의 베를린 콘서트를 보기 위해 

폴란드친구와 함께 콘서트 당일 이틀 전, 베를린에 방문했다.


우리를 재워주고 함께 놀아준 스웨덴 친구와 함께 금요일 밤의 외출.

이 친구가 갑자기 처음 보는 병을 들고왔다



"이게 뭐야?"

"보드카 마테."

"그게 뭐야?"

"마셔봐."




                                  신

                                 

                                 

                                  !




그 밤을 기점으로 나는 클럽 마테의 팬이 되었다.


클럽 마테는 고카페인이 함유된 독일 출신 탄산 마테차로, 에너지 음료의 한 종류다.


클럽 마테를 보드카 마테로 만드는 법. 아주 간단함.

: 클럽 마테를 산다. 뚜껑을 연다. 한입 마신다. 보드카 한 샷을 넣는다. 섞는다. 완성.


그 밤 이후로 나와 폴란드친구는 클럽 마테에 빠져서, 수중에 남은 유로를 다 보드카 마테를 마시면서 노느라 탕진했다...

클럽이나 공연장에서 마시면 5?6?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 난다.

슈퍼에서 사면 1유로 정도.



그리고 나는 폴란드로 돌아왔고 본격적인 마테 앓이 시작.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바르샤바를 방문한 어느 날, 

친구와 헤어진 후 포즈난으로 돌아가는 기차 시간이 오래 남아 바르샤바에 사는 일본인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  친구가 바르샤바에서 클럽 마테를 판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장 그 친구에게 안내를 부탁했다. 가격은 16즈워티(16zł)정도였던 것으로 기억. 

베를린과 가격이 별 차이가 없었다. 아무리 폴란드라도 수도는 물가가 비싸다.


바르샤바 클럽마테 판매장소: Powiększenie(포비엥크셰니에, 팽창 혹은 증가라는 뜻.)

주소: ul. Nowy Świat 27, Warszawa.


분위기가 매우 좋고 지하에서는 공연도 자주 하는 펍, 클럽, 공연장이 섞인 형태의 장소.

꼭 클럽 마테 때문이 아니더라도, 여러모로 맘에드는 장소라서 바르샤바가서 친구들을 만날 때 자주 가곤했다.

포즈난의 Klub Dragon같은 느낌의, 소위 말하는 '힙스터'들이 많이 오는 장소.



그리고 클럽 마테는 베를린 힙스터들이 좋아하는 음료라는데!

덜덜덜 떨면서도 손에서 마테를 놓지 않는 굳은 의지!



그리고 포즈난에 돌아와 우연히 발견한 클럽 마테!

친구들과 예전에 자주 가던 펍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클럽 마테를 들여놓기 시작했다. Youpi! 


포즈난 클럽 마테 판매 장소: Żółty Balonik(주우티 발로닉, 노란 풍선)

주소: ul. Stanisława Taczaka 7, Poznań. 

참고로 여기서는 실내 흡연이 가능. 아마도 포즈난에서 유일?하게 실내 흡연이 가능한 장소가 아닐까 싶다.



물론 아직 한국에는 판매되지 않는다.

언젠간 들어오겠지. 언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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