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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26 이대 레인트리 4
  2. 2013.08.21 이대 벨라 프라하 4

이대 레인트리

식도락일기 2013. 8. 26. 02:16

이대에 있는 여행카페 레인트리. 친구가 조용하고 분위기 좋다면서 데려와줬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있는 카페. 내려갈 때 '계단조심'이란 표지판이 무색하게 넘어졌다. 

하지만 통각을 마비시키는 창피함. 아무렇지 않은 척 오뚜기처럼 일어남.


이런 분위기의 방 내가 진짜 잘 만들 수 있는데. 내 방에 있는 물건 다 모아다가 아무데나 놓으면 이런 분위기 된다.

좋은 말로 하면 편안한 분위기 나쁜 말로 하면 너저분한 분위기. 내가 좋아하고 엄마가 싫어하는 분위기.


당시 추운 겨울이어서 시킨 따뜻한 음료들 그리고 눈사람.

겨울에 마시는 따뜻한 와인인 뱅쇼, 글루바인, 그자네 비노. 저... 저 한잔에 6...6천원 이었나?

폴란드에서 따뜻한 와인 만들어 마신다고 재료 바리바리 싸왔는데 결국에는 안 만들고 겨울도 꽃샘추위도 지나갔다.  


귀여운 곰돌이 시나몬.


확실히 신촌쪽보다는 이대쪽이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가게들이 모여있다. 

이대 근처에서 학교를 다니기도 했고 어렸을 때부터 이대 근처에서 놀아서 그런지 동네 앞 같은 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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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벨라 프라하

식도락일기 2013. 8. 21. 03:41


신촌에 러시아 카페가 있다면 이대에는 체코 카페가 있다!


위치는 신촌 기차역에서 이대 가는 길에 있는 골목들 중에 와플 잇 업 있는 다음 골목인가 다다음 골목인가?

이대 근처는 다닌지 10년도 더 됐는데 아직도 헷갈려. 코즈니 옆 골목인가?


천장에는 마리오네뜨들이! 예전에 프라하에 갔을 때 사고 싶었는데 비싸서 못 샀다. 

사실 사도 하나도 필요 없었을거야... 근데 내가 사는 물건들 중에 필요한 물건이 뭐가 있더라...?


여기 가면 맨날 시키는 뜨르들로(Trdlo), 뜨르델닉(Trdelník). 

2천원 밖에 안 하는데 정말 맛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프라하랑 폴란드에서 먹었던 뜨르델닉보다 훨~씬 맛있었다.

겉에 설탕도 시나몬도 많이 발라주고 심지어 휘핑크림도 준다. 가격도 프라하보다 싸다.


체코에 갔을 때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프라하가 그렇게 아름답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체코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아쉬웠다. 괜찮아, 또 가면 되지!


하지만 교훈: 프라하는 절~대 혼자서는 가면 안 되는 도시다. 혼자 여행의 외로움을 갑자기 3제곱 시켜주는 도시.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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