Эріка & Моторролла - Душа

듣기/外 2014. 5. 7. 18:56


2주 전에 우크라이나의 리비우에 다녀왔다. 

왜 이런 시국에 우크라이나에 가나며 모두들 만류했지만 생각보다 더 평화롭고, 더 관광객이 많고, 더 많은 인연을 만나 즐거웠다. 

그리고 생각보다 나는 러시아어를 더 잘 하고 생각보다 러시아를 참 못하더라..........


햇살도 너무 밝고 원피스 하나에 셔츠 하나만 걸치고 다녀도 될 정도로 완연한 봄 날씨를 느낄 수 있었지만

체르노빌 28주년 추모, 마이단 희생자 추모,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한 시기에 겪으니 마음이 복잡했다.


Everything is Illuminated에서 봤던 것처럼 러시아어로 말 걸면 우크라이나어로 대답 오는 상황을 직접 겪으니 신기신기했음.


+) 나 : "우크라이나 사람들한테는 러시아어로 말 거는 것이 좋을까 폴란드어로 말 거는 것이 좋을까?"

    우크라이나 친구 "관광지에서는 폴란드어로 말 거는 편이 좋을 것 같아."


러시아와의 감정 골은 생각보다 더 아주 아주 많이 깊다... 


시대에 따라 주인이 바뀌면서 리비우는 다양한 언어로 된 이름을 여럿 갖게 되었는데, 

리녹 근처 기념품 가게에서 연대순으로 이 이름들이 인쇄된 린넨소재 가방을 보았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다른 가게와 가격 비교해보고 사려고 내려놓고 나왔는데 어떤 가게에서도 그 가방을 찾지 못하였다.

(그리고 어느 가게나 린넨 가방 가격은 동일함. 50흐리브나.)

시내 근처의 모든 기념품 가게를 돌아다니며 물어봐도 아무도 모르더라. 

하지만 근성이 차고넘치는 나란 인간은 모든 기념품 상점을 돌아다님.

가방 찾으러 다니는 길에 이 노래를 우연히 듣고 가게 주인 청년에게 제목 물어봐서 메모해 옴.



Вона, плаче одна,

Чи їй бути самій.

Душа, стільки відвертості в ній.


Між тим, кожному сингл,

Мов звук, кожному свій.

Душа, скільки гармонії в ній



Не залишай мене, між божевільних мрій.

Твоя душа так необхідна моїй.


Не залишай мене, між божевільних мрій.

Твоя душа так необхідна моїй.



Все в ній, не без прекрас,

Без слів, гріє весь час.

Душа, скільки омани для нас.


Вона, не знає сама,

В вогні, чи у ві сні.

Душа, скільки лукавого в ній.



Не залишай мене, між божевільних мрій.

Твоя душа так необхідна моїй.


Не залишай мене, між божевільних мрій.

Твоя душа так необхідна моїй.



Бо вона - дивина.

Сторона одна, одна межа.

Прозора мов кришталь, але міцна така як сталь.

Душа! Душа!



Не залишай мене, між божевільних мрій.

Твоя душа так необхідна моїй.


Не залишай мене, між божевільних мрій.

Твоя душа так необхідна моїй.


Твоя душа так необхідна моїй.



결국 가방은 숙소에서 2분 거리 기념품 가게에서 찾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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