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12.04 Adriana Calcanhotto - Fico Assim Sem Você
  2. 2013.07.10 Hyoki - Chega de Saudade 4
  3. 2013.06.18 Polyglot 2

Adriana Calcanhotto - Fico Assim Sem Você

듣기/外 2013. 12. 4. 01:48


'브라질' 포르투갈어 발음 정말 예쁘다, belíssimo.


특히 나는 ão이랑 eu랑 você 발음 듣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이 노래에 저 세 발음이 정말 자주 나온다. 예쁨. 귀가 정화가 되는 느낌.


누군가 길거리에서 나를 "Tú!"하고 부르면 뭔가 "뭐야?ㅡㅡ"하고 뒤 돌아볼 것 같은데

"Você!"하고 부르면 "네^^?"하고 뒤를 돌아볼 것 같다. 예뻐 아 예뻐.


노래 제목 'Fico Assim Sem Você'의 뜻은 '너 없이 나는 이래.'



번역은 부끄럽지만 제가 했습니(영어 중역+비루한 포르투갈어 실력). 배포시에 댓글 남겨주세요.


Avião sem asa

Fogueira sem brasa

Sou eu, assim, sem você


날개 없는 비행기

석탄 없는 모닥불

너 없이 나는 이래


Futebol sem bola

Piu-piu sem Frajola

Sou eu, assim, sem você...


공 없는 축구

실베스터 없는 트위티(루니툰 캐릭터들)

너없이 나는 이래


Porque é que tem que ser assim?

Se o meu desejo não tem fim


왜 이렇게 되야만 하는걸까?

만약에 내 바람이 끝이 없다면


Eu te quero a todo instante

Nem mil auto-falantes

Vão poder falar por mim...


나는 매 순간 너를 원해

천 개의 스피커들도

나를 대신해서 말해줄 수 없을거야


Amor sem beijinho

Buchecha sem Claudinho

Sou eu, assim, sem você


입맞춤 없는 사랑

클라우지뉴 없는 부셰샤

(Claudinho e Buchecha: 이 노래의 원곡을 부른 듀오)

너 없이 나는 이래


Circo sem palhaço

Namoro sem amasso

Sou eu, assim, sem você...


광대 없는 서커스

스킨십 없는 연애

너 없이 나는 이래


Tô louco pra te ver chegar

Tô louco pra te ter nas mãos


네가 오는 걸 보기 위해 미쳐있고

너를 내 손 안에 넣기 위해 미쳐있어


Deitar no teu abraço

Retomar o pedaço

Que falta no meu coração...


너의 품에 안겨서

내 마음의 빈 조각들을

다시 되돌려


Eu não existo longe de você

E a solidão, é o meu pior castigo

Eu conto as horas pra poder te ver

Mas o relógio tá de mal comigo...


너에게서 떨어진 나는 존재하지 않아

그리고 외로움은 나에게 가장 지독한 벌이야

너를 다시 보기 위해

하지만 시계는 나에게 화가 나있어


Por que? Por que?


왜? 도대체 왜?


Neném sem chupeta

Romeu sem Julieta

Sou eu, assim, sem você


고무 젖꼭지 없는 아기

줄리엣 없는 로미오

너 없이 나는 이래


Carro sem estrada

Queijo sem goiabada

Sou eu, assim, sem você...


길 없는 자동차

고이아바다 없는 치즈

(고이아바다: 마르멜로를 구아바로 대체해서 만든 마멀레이드. 

브라질에서 주로 minas cheese, 미나즈 치즈와 함께 먹는다고 한다.)

너 없이 나는 이래


Porque é que tem que ser assim?

Se o meu desejo não tem fim


왜 이렇게 되야만 하는걸까?

만약에 내 바람이 끝이 없다면


Eu te quero a todo instante

Nem mil auto-falantes

Vão poder falar por mim...


나는 매 순간 너를 원해

천 개의 스피커들도

나를 대신해서 말해줄 수 없을거야


Eu não existo longe de você

E a solidão, é o meu pior castigo

Eu conto as horas pra poder te ver

Mas o relógio tá de mal comigo...


너에게서 떨어진 나는 존재하지 않아

그리고 외로움은 나에게 가장 지독한 벌이야

너를 다시 보기 위해

하지만 시계는 나에게 화가 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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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ki - Chega de Saudade

듣기/外 2013. 7. 10. 23:54

내가 가장 좋아하는 Hyoki가 부른 Chega de Saudade.


Chega de Saudade는 ''쉐가 지 사우다지,,라고 읽어요. 
(어떻게 읽냐는 유입 검색어가 많아서 남깁니다.)


7월 1일부터 만 20세 이상의 국민들에게 스케일링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어서 스케일링하러 다녀왔다.
태어나서 처음 해 본 스케일링이라 엄청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덜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아프더라.
아픔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던 건 바로 그 끼이잉거리는 금속 마찰음(?) 이었다. 
치과의사 선생님들 대단하다. 어떻게 저런 소리를 매일 견디지?

시술 시간은 20분 정도였는데 마치 1시간처럼 느껴졌다.
진짜 아무것도 안 하면서는 못 견딜 것 같아서 속으로 Chega de Saudade, 슬픔이여 안녕!을 6번 완창했더니 스케일링이 끝났다.
제목도 내 상황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아주 눈물 겨운 시간이었다.


2012년 8월, 40여일의 여행을 마치고 나서, 소피아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폴란드에 돌아가기로 했다.
그 전날 저녁 벨리코 터르노보에서 밤 버스를 타고 소피아에 새벽 1시쯤에 도착을 했다.
밤이 어두워 괜시리 무서워져 호스텔 가기를 포기하고 날이 밝아 시내로 나갈 수 있을 때까지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소피아 국제 버스 터미널은 소피아 중앙역 바로 옆에 붙어있다.
불가리아의 여름은 낮에는 탈 것 같이 더워도 밤에는 싸늘해지기 때문에 추위를 피해 실내의 중앙역에서 기다리는데 
어떤 이상한 집시같은 사람이 시비를 걸어서 버스 터미널로 대피.

소피아의 국제 버스 터미널은 별도의 건물이 없고 그냥 사무소 건물들만 다닥다닥 붙어있는 형태였다.
불가리아 돈 레바를 다 쓰고 현금은 하나도 없는 상태여서 카페도 못 가는 상황이라 
그냥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기로 결정을 하였다. 

처음 몇 시간은 당시 사용하던 배터리가 아주 빠르게 증발하는 아이폰3로 와이파이를 잡아 놀다가 결국엔 방전이 되어 
들고 다니던 론리 플래닛을 정독하다가 글자 읽는 것에 질린 나는 어떻게 시간을 때우나 고민을 하다가 노래를 부르기로 결정.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이 몇 있어 결국에는 속으로 부르기로 하였다. 속으로 노래를 부르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그 이후부터 할 일 없이 시간을 때워야 할 일이 생기면 나는 속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자주 부르는 노래는 Garota de Ipanema(The Girl from Ipanema)와 Chega de Saudade(No More Blues)였다.

고등학생 시절, 수능 공부 빼고 다 재미있던 시절 야자 시간에 노래를 듣다가 심심해서 
Garota de Ipanema의 가사를 발음나는 대로 한글로 적고 외워버렸다.
그 이후에 다른 보사노바 노래를 외워볼까 해서 Chega de Saudade 또한 한국어로 써 놓고 다 외워버렸다.

가사는 알지만 포르투갈어는 모르는지라 노래 내용은 잘 모르지만(친구들이 해석해 줬는데 까먹었다... 이젠 궁금하지도 않음.) 

어쨌든 브라질의 포르투갈어는 언제 들어도 듣기 좋다.

언젠가 시간이 많고 할 일이 없어지면 내가 싫어하는 로망스어 시리즈를 다시 배울 날이 오겠지.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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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glot

보기 2013. 6. 18. 21:56


지금은 시험 기간! 이번 기말고사에는 시험이 10개 있고 지금까지 4개를 봤다. 이제 드디어 6개가 남았다!

한국만 시험기간이 아니라 폴란드도 지금 시험기간 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새 페이스북에 폴란드인들과 한국인들의 글들이 번갈아가면서 정말 많이 올라온다 

평소에는 그냥 쓰윽 보고 지나갈 것들도 시험 기간에는 웬지 한 번 더 클릭해서 자세히 보고싶고
시험 기간에는 정말로 공부 빼고 다 재밌다. 평소에 잘 되던 집중도 시험 기간에는 더 안 된다.


어쨌든, 오늘도 열심히 공부 대신에 페이스북을 하다가 발견한 비디오.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폴리글롯 컨퍼런스에서 촬영된 영상. 

영어, 이탈리아어, 루마니아어, 헝가리어, 독일어, 러시아어, 터키어, 폴란드어,
아이슬란드어, 슬로베니아어, 포르투갈어, 이란어, 스페인어 그리고 네덜란드어를 하는 이탈리아인 엠마누엘레 마리니씨.


다른 건 다 그렇다 치고, 이 사람 폴란드어 발음이 너무 맘에 든다.

개인적으로 폴란드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폴란드어 사용자들의 폴란드어 발음 중에서
저는 이탈리아인 남자들의 폴란드어 발음을 가장 좋아한다.

폴란드 거주 시절, 
외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듣는 폴란드어 수업에서 항상 같은 반 이탈리아인 친구 발음에 감탄했던 적이 있다. 
게다가 이 친구가 얼굴도 너무 잘생기고 스타일도 멋있어서 처음에 보고는 

"아니 왜 여기 휴고 보스 모델이 앉아있지...?"

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너님 덕분에 한동안 학교 정말 열심히 갔다ㅋㅋ 그라찌에! 


이건 정말로 정말로 개인적인 생각인데! 많은 폴란드 남자애들이 폴란드어 할 때, 목소리가 좀 깐죽거리고 좀 능글맞다.
내 주변에 그런 애들만 있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특히나 "Co ty!"(한국어로 해석하자면 "에이 뭘 그런 소릴 하고 그래." 정도의 의미를 내포.)라고 할 때,
C[ㅊ] 발음에 온 몸의 깐죽세포를 응축시겨서 즙을 낸 것 같은 느낌이 든 적도 있다. 
초등학교 남자애들이 깐죽거리면서 "아 뭐래~~~!"이러는 것 처럼 들린달까?
근데 이탈리아 남자애가 "초 띠!"하면 뭔가 훈훈한 선배가 중저음의 목소리로 "에이, 아냐^^"이렇게 들림ㅋㅋ


그리고 유투브 댓글 중에 엄청 공감가는 거,

"Przyjechał do Polski po raz pierwszy i dostał... mandat. Jakie to polskie!"

(폴란드에 와서 처음 받은게... 벌금! 완전 폴란드네!)



그리고! 결론은: 컴퓨터를 끄고 공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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