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남방 + 연어장

식도락일기 2018. 2. 4. 20:31


2kg 생연어를 다 해치우지 못하고 결국 남은 연어로 연어장을 담갔다.

장을 담그고 남은 간장이 아까워 무엇을 만들어볼까 하다가 얼마전에 누하의 숲에서 먹은 치킨남방을 만들었다.

우선 집에 있는 치킨안심을 해동시켜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 다음 계란+튀김가루로 담백하게 튀겼다.

그 다음 미리 만든 양념간장에 마늘 다진 것을 섞어 다시 졸였다.

(양념간장은 간장, , 페페론치니, 통후추, 통겨자, 구운 양파, 사과, 가츠오부시, 다시마를 넣고 약불에 10분정도 끓인 뒤 식힌 것)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맛있어서 놀랐다!!! 이번에도 아쉬운 것은 플레이팅.

그리고 이번 생에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은 고야피클, 파이나가마 해변에서 가져온 산호 젓가락 받침대.

너무 너무 너어어어어어무 좋아하는 콩밥!!!!!

미야자키현 요리라는 치킨남방. 

예전에 도쿄에서 갔던 미야자키현 요리 전문점에서 시켰던 대표 메뉴도 다 닭고기(닭벅지 구이, 닭사시미 등등) 였는데 

미야자키현에서는 닭고기 요리를 굉장히 즐겨먹나 보다.

다음에 또 해먹어야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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