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Påske i Norge - 9

旅/God Påske i Norge (2012) 2013. 8. 29. 01:55


삼촌2네 댁에서 Hamar 가는 길!


흔한 노르웨이의 4월 길 


갑자기 예쁜 동네 등장! Hellesylt에 도착.


"야 여기서 밥 먹고 가자."


삼촌2의 여자친구께서 군인과 학생을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셨다.

Tusen takk!

 

바이킹은 또 오렌지를 깐다.


아름다운 헬레실트.


바로 여기!

 

갑자기 우리 바이킹님이 나가시더니 바이킹의 젤리를 사오셨다. 다른 젤리는 다 괜찮은데 저 검은색 라크리스 젤리, 지쟈스! 

덕분에 노르웨이어 욕도 배웠다. Dra til helvete! 드라 틸 헬베테! 고 투 헬!


Lakris, Lakrits, Liquorice, Licorice라는 이름의 감초젤리. 

북유럽 사람들은 이 리코리시를 젤리로, 사탕으로, 술로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데, 농축된 예거 마이스터 맛이다.

예거 마이스터를 마시는 건 좋았는데 씹으니까 싫더라!!!


북유럽 사람들에게 있어서 라크리스는 그들의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데 외국인들에게는 호불호가 아주 갈린다. 나는 싫었음.

라크리스 젤리에는 주로 소금이 뿌려져있는데 이 소금은 이상한 라크리스의 맛을 더 구리게 만들어준다.


멋있는 노르웨이의 말. 노르웨이의 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다리털이 유난히도 발달했나보다. 기품이 넘침ㅋㅋ


그리고 도착한 Lom. Lom은 고대 노르드어로 '목초지'라는 뜻.



롬의 중심에 위치해있는 12세기에 지어진 롬 목조교회(Lom Stavkyrkje) 

Stave church = Stavkyrkje = 목조교회.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건물을 지었다고 한다. 


용머리와 십자가로 장식된 지붕. 

옛 노르웨이 사람들은 토착신앙으로 용을 신성하게 여겨서 바이킹들의 뱃머리에도 용을 조각했다고 한다.


교회 앞의 공동묘지. 


롬에 있는 노르웨이의 목조건물들.


남쪽으로 좀 내려와서 그런지 하얀색보다 초록색이 더 많이 보인다. 침엽수림.

드디어 하마르 도착!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Velkommen hjem! Hjem, kjære hjem!

계속 돌아다니느라(그래봤자 고작 이틀;) 인터넷과 멀어져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컴퓨터를 하면서 

노르웨이의 매운맛 쌀로별을 먹는다. 저 과자 진짜 쌀로별과 똑같은 맛이다. 칠리맛이라서 좀 맵기도 해서 완전 한국 생각났다.


내 친구와 함께 한국에서 공부하던 같은 동네에 사는 M도 노르웨이에 있어서 친구가 전화를 했다.


"야 술 먹자! 우리 집에 와!"


그래서 모인 우리. M은 우리보다 더 준비된 사람이었다. 

앱솔루트 보드카, 바카디, 스웨덴 라즈베리 맥주, 레드불 다 M이 가져온 것. 


노르웨이 케이팝 오타쿠 바이킹 친구를 둔 나는 노르웨이에서 시크릿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술을 마셨다...


그러다가 바이킹 엄마가 오셔서 "너희는 시간이 몇신데 이렇게 떠드니! 형네 가족 자고있잖아! 지하로 내려가!"

아직 밤 열...열시인데? 어쨌든 지하로 쫓겨났다.


지하도 예쁘다. 그새 저렇게 줄어버린 보드카. 


그 다음은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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