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Påske i Norge - 12

旅/God Påske i Norge (2012) 2013. 9. 20. 11:07

바이킹 아빠가 우리를 역에서 배웅해주시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셨다고 했다. 아빠 tusen takk!

 

하마르 역. 분명히 나 여기서 내렸을텐데 이 역 처음보는 느낌.


그리고 오슬로로 슝슝=3


오슬로 도착하자마자 마트에 왔다. 사실 목표는 말코 손바닥 사슴 고기 사는 거 였는데 없다고 했다.


친구가 한국인은 이거 꼭 보고 노르웨이를 떠나야한다고 해서 가보니 Mr. Lee 라면이 있다.

6.25 전쟁 후 노르웨이로 이민 간 이철호씨가 노르웨이에서 출시한 라면. 


러시아에서 도시락을 발견했을 때의 기분과 똑같다. 노르웨이에서 미스터 리 라면 발견! 외국에서 만나는 한글은 항상 반갑다. 

저 작은 컵라면 하나가 4천원이다... 그래도 기념이니까 종류별로 하나씩 사기로 결정했다. 

다 먹어본 결과, 매운 소고기맛만 그나마 맛있고 다른건 다 nei... 그냥 신기하다 = 끝.


우울한 날씨. 여행의 의지를 상실하게 만든다. 게다가 완전 이른 아침이라서 피곤하기까지 하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많은 걸 할 수가 없어서 딱 하나만 선택했어야 했는데, 비겔란 공원에 가기로 결정했다.


비겔란 공원을 가기 위해서 트램을 탔다. 나중에 알아보니까 티켓을 먼저 사면 30크로나인데 

우리는 기사 아저씨에게 50크로나를 주고 샀다 룰루루. 50크로나는 만 원! 

 

오슬로 곳곳을 돌아다닐 생각이라면 24시간 티켓을 사는 편이 더 경제적이지만 

우리는 그렇게까지 필요가 없어서 그냥 1시간 짜리 티켓을 구입했다.


우울한 날씨. 거리에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다.


귀여운 곰아 안녕.


노르웨이 전통의상 부나드(Bunad). 

노르웨이 사람들은 다른 스칸디나비아인들과 비교해서 전통의상을 비교적 자주 입는 것 같다. 

어릴 때 사진이나, 결혼식 사진에 전통의상을 입고있는 것을 자주 보기도 했고, 국경일에도 전통의상을 자주 입는다고 한다.

확실히 동유럽 전통의상보다는 덜 화려하다.  


노르웨이의 노총각들이나 농촌 총각들은 아내를 찾기위해 주로 태국을 간다고 한다.

그래서 노르웨이에 태국인 여자들도 많고 태국인-노르웨이인 혼혈도 굉장히 많다고 한다.


이게 보이는 걸 보니 비겔란 공원에 거의 다 왔군.

비겔란 공원은 노르웨이 출신의 조각가 비겔란의 조각들로 채워진 공원이다.


날씨가 이모양이라서 그런지 우울하다... 하긴 이런 꽃도 안 핀 시기에 게다가 비 내리는 날에 공원을 왔으니...


그리고 여기 조각들 너무 무서워...


친구한테 이거 해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함;


아 이것도 무서워...


때리지 마;


남자 머리 아프겠다. 비 와서 물방울 렌즈에 튄 것 봐.


아 이거 제일 무서웠어...


올라가자! La oss g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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