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레인트리

식도락일기 2013. 8. 26. 02:16

이대에 있는 여행카페 레인트리. 친구가 조용하고 분위기 좋다면서 데려와줬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있는 카페. 내려갈 때 '계단조심'이란 표지판이 무색하게 넘어졌다. 

하지만 통각을 마비시키는 창피함. 아무렇지 않은 척 오뚜기처럼 일어남.


이런 분위기의 방 내가 진짜 잘 만들 수 있는데. 내 방에 있는 물건 다 모아다가 아무데나 놓으면 이런 분위기 된다.

좋은 말로 하면 편안한 분위기 나쁜 말로 하면 너저분한 분위기. 내가 좋아하고 엄마가 싫어하는 분위기.


당시 추운 겨울이어서 시킨 따뜻한 음료들 그리고 눈사람.

겨울에 마시는 따뜻한 와인인 뱅쇼, 글루바인, 그자네 비노. 저... 저 한잔에 6...6천원 이었나?

폴란드에서 따뜻한 와인 만들어 마신다고 재료 바리바리 싸왔는데 결국에는 안 만들고 겨울도 꽃샘추위도 지나갔다.  


귀여운 곰돌이 시나몬.


확실히 신촌쪽보다는 이대쪽이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가게들이 모여있다. 

이대 근처에서 학교를 다니기도 했고 어렸을 때부터 이대 근처에서 놀아서 그런지 동네 앞 같은 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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