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a Kaufman & Ada - Ночь сияла кристаллом
듣기/外 2014. 10. 29. 19:31여행하다가 알게된 프랑스인 친구 덕분에 Lena Kaufman 콘서트에 게스트 초대받아 다녀왔는데
콘서트 열린 클럽(인도풍의 좌식형 클럽인데 알콜음료 대신에 차와 팔라펠 샌드위치를 판매하더라)도 좋았고
관중들도 완전 훈훈하고(러시아 남자들도 이렇게 훈훈터질 수 있다는 거 처음 알았음.)
우선 아티스트 목소리가 정말... 소름 끼칠 정도로 예쁘다.
사실 모스크바 와서 상상과는 너무 다른 생활 때문에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는데
이 비디오 보면서 "아, 내가 정말 아름다운 도시(구시가지 한정...)에 살고 있구나." 싶었음.
애증의 마스크바.
레나 카우프만은 어쿠스틱, 트립합, 일렉트로닉을 넘나들며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많이 하고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kaufmanlena.ru/ 에서 확인 가능.
레나의 트립합 공연을 보면서 "서울에 있는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공연하면 참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음.
요새 공연이나 전시 볼 때마다 항상 "서울 어디 미술관/클럽/홀에서 이 전시 열면 참 좋을텐데..." 상상하곤 한다.
폴란드 살 때는 적어도 한 달에 공연 한 개 이상은 다녔는데 모스크바와서 공연을 못 다니니 답답!!!
아직 로컬 아티스트들을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선 치안 걱정 때문에 밤에 나가기가 너무 무섭다.
2월에 베를린에서 이 심심함을 불태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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