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andme and imobu

데日리 2017. 12. 11. 01:13



드디어 23andme를 미국 이모네 집으로 보냈다. 

이모는 바쁘셔서 안 보내줄 것 같아 이모부한테 택배 받으면 우리집으로 좀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일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독일혼혈 등 뭐 말도 안되는 이야기 많이 들어서 항상 해보고싶었던 ancestry test.

한국에서 보내면 환불처리 시켜버린다는 리뷰를 봐서 어쩔 수 없이 이모부한테 한 번 더 부탁해야할 것 같다.

우리 이모부는 미국인인데 나한테 메시지 보낼 때 종종 sincerely, your imobu라는 표현을 쓴다. 

(게다가 이모를 지칭할 때는 이름이 아닌 your imo라고 함...)

이모부 완전 geeky & nerdy하고 하나도 안 귀엽게 생겼는데 이럴 때만 귀여워...

내가 아틀란타 있을 때 자신은 맥주를 안 마시지만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크래프트 펍 리스트도 조사해주신 좋은 분이다... 

결국 한 곳도 못 갔지만...ㅎ...ㅎ.... 언제 또 갈지는 모르겠지만 또 가면 시내에 호스텔 잡고 펍 순회 할거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영원히 운전면허 못 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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