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조지아 이모집 방문했을 때, 가까운 곳에 근교여행가고 싶어서 750km 떨어진(근교가 아닌가...?) 루이지애나의 뉴올리언스에 다녀왔다. 미국은시티아니면거의대부분이 차없으면아무데도못감!여행지여서좀번화한곳에가고싶었다. 혼자올랜도디즈니랜드가기는싫고슈슈슈슈가타운노래에서들어봤다는이유만으로탤러해시(플로리다주에있는도시인줄오늘처음앎)에가기도그렇고몽고반점이떠오르는몽고메리도그닥. 마이애미와탬파는이유는모르겠지만뭔가핏불느낌 우노 도스 뜨레스 꽈뜨로 나서가기싫었다. 그래서결정한곳은뉴올리언스올시다!
(지금도뭐별반다를건없지만...)그때의나는 그지 그지 상그지여서가장싼교통편이었던그레이하운드버스를 타야만 했고, 숙박비가 비싸 하루도 못 자고 돌아와야만 했다(너무 눈물겹네...)유럽에서도장거리버스는학생들이나좀저렴한교통편을찾는사람들이이용하는교통수단이지만그래도 전반적으로 버스시설도괜찮고주변탑승객도준수한편이다. 근데정말미국은… 하… 진짜영화에서보던그런… 뒷골목갱단+노숙자느낌나는사람들이대부분이용객이다. 웬만하면잘안쪼는 내가정말미국버스에서는무서워서완전쫄보처럼찡겨있었다(하지만 나는애틀랜타에서뉴욕까지 20시간버스라이딩을감행하는데… tbc…)그리고보통유럽은다음도착지에서정차하는동안버스에서있어도상관없는데, 미국은다내리라고한뒤리보딩티켓? 종이쪼가리주고시간되면다시태워준다. 똥개훈련은다시킴.
어쨌든… 9시간오버나잇버스타고뉴올리언스에도착해서좀산책하다가삐쩨르삐슈끼맛이랑거의똑같은베네(beignet 이름 생각 안 나서 검색해봄)랑 치커리 커피(이건 폴란드에서 자주 판다) 먹고 블러드 매리(돈 아까워!!!) 마시며 거리 재즈 공연 보다가 한 끼만은 레스토랑에서 먹자 해서 검보 요리도 먹었다.
역시 뉴올리언스하면 재즈!하는 생각에 검색해보니 역시 재즈의 도시답게 프렌치멘 거리의 수많은 바에서 재즈를 무료(공연이 끝나면 씨디를 판매하거나 기부제로 공연비를 받기 때문에 무료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로 감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무려 750km를 당일치기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한 곳밖에 갈 수 없었는데… 내가 선택한 곳은The Spotted Cat Music Club이다.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내가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임. 고양이가 이름에 들어가서❤︎사족이 길었지만… 그날 이곳에서는 미스 소피 리 Miss Sophie Lee가 공연을 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알고보니 한국-미국 흑인 혼혈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마음이 더 끌렸나? 헤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 you and me!
역시 당시 들었던 노래를 다시 들으니 그때의 분위기 냄새 기분이 떠오른다.
나도 연습해서 우쿨렐레로 쳐봐야지.
가사도 쉽다. I will be queen, you will be king, we will be roy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