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ÓL - Powoli

듣기/폴란드어 노래 2015. 4. 23. 02:59

Electronic Beats Festival Warsaw 2014에서 건진 밴드.

(Electronic Beats Festival Warsaw 2015 라인업은 개인적으로 완전 별로였음. 라인업 나오기 전에 믿고 산 내가 잘못. 

James Blake가 나올 거란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구매한 티켓이지만 그는 나오지 않았고 

라인업에 나온 밴드 셋 다 처음 들어보는 밴드였다. 헤드라이너 겪이었던 Metronomy는 꽤나 유명한 밴드였지만 어쨌든...

그래도 언제나 믿고 가는 Electronic Beats Festival. 

티켓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만 맞는다면 라인업에 구애받지 않고 가는 편.)


사실 난 흠모하는 호세 곤잘레th(José González, 내 예테보리 방문의 원동력!)와 

올라퍼 아르날즈(Ólafur Arnalds, 이 청년은 Poland라는 노래를 작곡할 정도로 폴란드보드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짐)

를 보러간 거였는데 너무 좋은 폴란드 밴드를 powiedzmy... odkryć! 발견!했다.


밴드명인 KRÓL은 폴란드어로 '왕'이라는 뜻이고 밴드명에 맞게 밴드 심볼은 krona, 왕관이다.

Powoli는 폴란드어로 '천천히'라는 뜻.


그나저나 폴란드 인디씬은... 정말 보석같다. 내가 상상했던 그 이상이다.

실험적인 음악도 많고 공연도 굉장히 많고 저렴한 편이라

(티켓값이 비싸봤자 30-40즈워티 정도. 현재 환율로 9천원-1만1천원도 안 하는 가격.)

인디밴드 공연 다니면서 뒤에서 맥주 마시는 거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 여러모로 즐거운 곳.


이곳에서만 그런 건 아니지만 공연장에 가면 언제나!!!!!!!!!! 동양인은 나 혼자이기 때문에 

엄청난 시선이 집중되어서 처음에는 혼자 다니기 뻘쭘했는데 그냥 그러려니 했다. 

폴란드 살다보면 익숙해져야 할 1순위가 바로 '시선에 익숙해지기'이기 때문. 

호기심의 시선이 항상 달가운 건 아닌걸 내가 많이 겪어봐서 한국에서 외국인 보면 의식적으로 안 쳐다보게 된다. 


나중에 시간 나면 폴란드 인디 밴드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는 글을 쓰는게 내 목표이기 때문에

밴드 설명은 뒤로 미루고 이하 가사 첨부.



Powoli wypuszczać powietrze

Czy przebić balon szybkim ukłuciem

Męczyć się w gryzącym swetrze

Połknąć czy zająć się żuciem


Nie będę dziś fanem ulepszeń

Zostanę przy swoim statusie

Choć można by było coś wetrzeć

Odpuszczę dziś nocne podtrucie


Powoli wypuszczać powietrze

Czy przebić balon szybkim ukłuciem

Męczyć się w gryzącym swetrze

Połknąć czy zająć się żuc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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