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에 해당되는 글 76건

  1. 2013.12.04 Adriana Calcanhotto - Fico Assim Sem Você
  2. 2013.11.26 It's Śnieging!!!!!!
  3. 2013.10.12 Zero 7 - In the Waiting Line 2
  4. 2013.10.08 Lilly Hates Roses - Youth
  5. 2013.09.28 Fase - Acapulco78
  6. 2013.09.19 Данчык - О Беларусь, Мая Шыпшына!
  7. 2013.09.09 지겨운 2012년 유럽의 노래 2
  8. 2013.09.09 Domowe Melodie - Chłopak
  9. 2013.09.04 Ingrid Michaelson - End of the World 4
  10. 2013.07.14 Domowe Melodie - Grażka

Adriana Calcanhotto - Fico Assim Sem Você

듣기/外 2013. 12. 4. 01:48


'브라질' 포르투갈어 발음 정말 예쁘다, belíssimo.


특히 나는 ão이랑 eu랑 você 발음 듣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이 노래에 저 세 발음이 정말 자주 나온다. 예쁨. 귀가 정화가 되는 느낌.


누군가 길거리에서 나를 "Tú!"하고 부르면 뭔가 "뭐야?ㅡㅡ"하고 뒤 돌아볼 것 같은데

"Você!"하고 부르면 "네^^?"하고 뒤를 돌아볼 것 같다. 예뻐 아 예뻐.


노래 제목 'Fico Assim Sem Você'의 뜻은 '너 없이 나는 이래.'



번역은 부끄럽지만 제가 했습니(영어 중역+비루한 포르투갈어 실력). 배포시에 댓글 남겨주세요.


Avião sem asa

Fogueira sem brasa

Sou eu, assim, sem você


날개 없는 비행기

석탄 없는 모닥불

너 없이 나는 이래


Futebol sem bola

Piu-piu sem Frajola

Sou eu, assim, sem você...


공 없는 축구

실베스터 없는 트위티(루니툰 캐릭터들)

너없이 나는 이래


Porque é que tem que ser assim?

Se o meu desejo não tem fim


왜 이렇게 되야만 하는걸까?

만약에 내 바람이 끝이 없다면


Eu te quero a todo instante

Nem mil auto-falantes

Vão poder falar por mim...


나는 매 순간 너를 원해

천 개의 스피커들도

나를 대신해서 말해줄 수 없을거야


Amor sem beijinho

Buchecha sem Claudinho

Sou eu, assim, sem você


입맞춤 없는 사랑

클라우지뉴 없는 부셰샤

(Claudinho e Buchecha: 이 노래의 원곡을 부른 듀오)

너 없이 나는 이래


Circo sem palhaço

Namoro sem amasso

Sou eu, assim, sem você...


광대 없는 서커스

스킨십 없는 연애

너 없이 나는 이래


Tô louco pra te ver chegar

Tô louco pra te ter nas mãos


네가 오는 걸 보기 위해 미쳐있고

너를 내 손 안에 넣기 위해 미쳐있어


Deitar no teu abraço

Retomar o pedaço

Que falta no meu coração...


너의 품에 안겨서

내 마음의 빈 조각들을

다시 되돌려


Eu não existo longe de você

E a solidão, é o meu pior castigo

Eu conto as horas pra poder te ver

Mas o relógio tá de mal comigo...


너에게서 떨어진 나는 존재하지 않아

그리고 외로움은 나에게 가장 지독한 벌이야

너를 다시 보기 위해

하지만 시계는 나에게 화가 나있어


Por que? Por que?


왜? 도대체 왜?


Neném sem chupeta

Romeu sem Julieta

Sou eu, assim, sem você


고무 젖꼭지 없는 아기

줄리엣 없는 로미오

너 없이 나는 이래


Carro sem estrada

Queijo sem goiabada

Sou eu, assim, sem você...


길 없는 자동차

고이아바다 없는 치즈

(고이아바다: 마르멜로를 구아바로 대체해서 만든 마멀레이드. 

브라질에서 주로 minas cheese, 미나즈 치즈와 함께 먹는다고 한다.)

너 없이 나는 이래


Porque é que tem que ser assim?

Se o meu desejo não tem fim


왜 이렇게 되야만 하는걸까?

만약에 내 바람이 끝이 없다면


Eu te quero a todo instante

Nem mil auto-falantes

Vão poder falar por mim...


나는 매 순간 너를 원해

천 개의 스피커들도

나를 대신해서 말해줄 수 없을거야


Eu não existo longe de você

E a solidão, é o meu pior castigo

Eu conto as horas pra poder te ver

Mas o relógio tá de mal comigo...


너에게서 떨어진 나는 존재하지 않아

그리고 외로움은 나에게 가장 지독한 벌이야

너를 다시 보기 위해

하지만 시계는 나에게 화가 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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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Śnieging!!!!!!

듣기/폴란드어 노래 2013. 11. 26. 00:23


진지한데 웃기고 어이없는데 그 와중에 좋다ㅋㅋㅋㅋㅋ


2008년 폴란드의 Fabryka Gwiazd(Star Academy)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최종 5인에까지 들어 폴란드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는 미국 출신의 Nick Sinckler.

잇츠 시니에깅!!!!!!!!!


+) 폴란드어로 śnieg는 눈. It's śnieging은 눈이 와!라는 뜻의 영어와 폴란드어 합...합성어...!



:

Zero 7 - In the Waiting Line

듣기/外 2013. 10. 12. 17:12



예전에 포즈난의 Psycholoża에서 혼자 청승떨고 있는데 이 노래가 나왔다.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인데 제목을 모르던 그 노래. 이 노래를 듣자마자 직원에게 가서 물어봤다.

"이 노래 제목이 뭐예요?" 
"모르겠어요. Chilly Jet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 틀어놓은 건데 한 번 거기 프로그램에서 찾아봐요." 

하지만 나오지 않는 Chilly Jet 검색결과.

용량이 모자라서 삭제했던 음악인식을 제공하는 어플인 네이버와 Sound Hound를 곧바로 다운했다.
네이버가 더 빨리 다운됨. 그리고 켰다.
 

인식 성공!!!!!!!!!!!!!!!!!!!!!!!!


그리고 1년 후 어제, 갑자기 이 노래가 뇌리에 떠올랐다. 

들으려고 아이튠을 뒤져보니 파일이 없네? 구글에 생각나는 가사를 검색했는데 도통 결과가 나오지가 않았다.


유일하게 생각나는 거는 이 노래를 부른 아티스트가 Club 8 아니면 Zero 7 이라는 것.

하지만 누가 부른 노래였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서대문구 근성의 아이콘인 나는 Club 8의 모든 앨범을 들어보기로 했다.

Club 8이 끝나면 Zero 7로 넘어가기로 결정.


앨범을 반 정도 다 들었을 무렵, 갑자기! 내가 이 음악을 네이버로 찾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예전에 저장해둔 백업파일들을 헤집어 찾아냈다. 너무 기쁘다. 요새 매일 10번 넘게 이 노래 듣고있다.


결론: 백업을 생활화 하자.



Wait in line
'Till your time
Ticking clock
Everyone stop

Everyone's saying different things to me
Different things to me
Everyone's saying different things to me
Different things to me

Woooohh
Do you believe
In what you see
There doesn't seem to be anybody else who agrees with me

Do you believe
In what you see
Motionless wheel
Nothing is real
Wasting my time
In the waiting line
Do you believe in
What you see

Nine to five
Living lies
Everyday
Stealing time
Everyone's taking everything they can
Everything they can
Everyone's taking everything they can
Everything they can

Woooohh
Do you believe
In what you feel
It doesn't seem to be anybody else who agrees with me

Do you believe
In what you see
Motionless wheel
Nothing is real
Wasting my time
In the waiting line
Do you believe
In what you see

Ah and I'll shout and I'll scream
But I'd rather not have seen
And i'll hide away for another day

Do you believe
In what you see
Motionless wheel
Nothing is real
Wasting my time
In the waiting line
Do you believe
In what you see

Everyone's saying different things to me
Different things to me
Different things to me
Different things to me
Different things to me
Everyone's taking everything they can
Everything they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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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ly Hates Roses - Youth

듣기/外 2013. 10. 8. 01:01

심심해서 페이스북 뒤적거리고 있는데 Fismoll이 페이스북에 Robert Amirian이 Trójka에 나온다는 포스팅을 올려서 
곧바로 라디오 어플 키고 들었다. 인터뷰가 끝나고 마지막에 나온 Lily Hates Roses의 Youth. 
듣자마자 1학기 룸메이트 폴카 E 생각이 났다. 우리 둘이 좋아하는 목소리.

그나저나 로베르트 아미리안은 아르메니아 출신이었다. 두둥.
아미리안은 아르메니아에서 온 성(姓)이라는 거 처음 알았음. 발음이 예뻐. 
내가 아르메니아에서 느꼈던 아르메니아에 대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키조개같이 생겨서 괜시리 겁을 주는 알파벳을 가진 아르메니아어지만 알고보면 예쁜 단어가 많을지도 몰라.

내가 좋아하는 웹사이트 중 하나인 발코니 티비, 그 중에서도 내가 살던 발코니 티비 포즈난 지부(!)에서 촬영한 영상
작년 11월에 올라온 영상이던데 내가 얘네를 좀 더 빨리 알았다면 폴란드에서 콘서트 한 번 쯤은 가봤을텐데. 아쉽아쉽.

영상이 예뻐.

공식 뮤직비디오보다는 위에 영상이 더 좋아.



We go back home
We don't need no more
But just to fall in love.
Sometimes we know all those tricks and
We hope that they will work.

"Show must go on" like Freddy used to call 
Over twenty years ago.
It doesn't matter that you're lost
And you regret most of things you did before.

So what if we were wrong?
So what if we should have just let it go?
So what if we were wrong?
So what if we should have just let it go?

Your prophets are dead
You don't believe what they've said no more.
You just want to move on
But no one tells you where to go

So what if we were wrong?
So what if we should have just let it go?
So what if we were wrong?
So what if we should have just let it go?

Take your time.
Don't raise your voice.
I know it's hard
but you just have to make this choice.

So take your time.
Don't raise your voice.
I know it's hard
but you just have to make this choice

So take your time.
Don't raise your voice.
I know it's hard
but you just have to make this choice

So take your time.
Don't raise your voice.
I know it's hard
but you just have to make this choice



폴란드 향수병 걸리겠어. 엉엉.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10즈워티 콘서트의 행복을 느끼던 그 때가 그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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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e - Acapulco78

듣기/外 2013. 9. 28. 08:30

http://youtu.be/6Fntt0X0ueU <- 여기 가면 더 좋은 화질로 볼 수 있다. 왜 소스공개를 안 하는건데!

칸쿤과 더불어 멕시코의 유명한 휴향지라는 아카풀코.
나는 항상 스페인보다는 남미를 더 좋아했다. 스페인어를 배우기로 마음먹은 것도 남미에 가고싶기 때문이었고.

오랜만에 미국에 계신 이모와 이야기를 하는데 역시 여름에 미국을 가야했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가려고 작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어영부영 하다가 결국엔 못 갔다. 남미에 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는데!

부리또가 먹고싶은 하루다.


Hoy despierto y me parece que
Aun sigo soñando
Puedo oir al mar llamandome
Doy un salto fuera de la cama y abro la ventana
Me da un beso la brisa salada

Y en la cocina 
Todo esta ordenado
Ya no hay platos sucios
Me pongo a bailar 
Y en las noticias
Ya no hay nada de que hablar
Por que en el mundo todo tiene su lugar 

Hoy me alegro de ir a trabajar
No se me hizo tarde
Oigo musica, en toda la calle
Veo a la gente y me parece que,
Aun sigo soñando
En sus ojos yo me puedo ver 

Y en la venida todo es un carnaval
Por que en tu mundo, yo ya tengo mi lugar

Antes del atardecer voy a la playa
Puedo oir al sol, llamandome 
Veo a la gente y me parece que,
Aun sigo soñando 
En sus ojos yo me puedo ver
Doy un salto dentro de algun bar 
Tal vez te pueda encontrar
Sirveme un martini

Sale la luna
Todo es un carnaval
Por que en el mundo
Todo tiene su lugar 
Y en las noticias
Ya no hay nada de que hablar
Por que en tu mundo me voy a quedar 

pa ra pa pa pa ra ra

En la cocina, todo esta ordenado ya
Me pongo, me pongo, me pongo a bailar
Todo es un carnaval, un carnaval

Por que en tu mundo, 
En tu mundo yo ya tengo mi lugar.

가사 해석은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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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анчык - О Беларусь, Мая Шыпшына!

듣기/外 2013. 9. 19. 05:46


이 노래를 부른 단칙(Данчык)은 벨라루스의 가수이자 언론인, 사회활동가로 
우크라이나인 아버지와 벨라루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뉴욕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교육을 받고 그녀의 삶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다.

16세에 미국에서 열린 소비에트 벨라루스 출신의 락밴드인 Песняры의 공연을 본 이듬해인 1977년, 
미국에서 최초로, 벨라루스어로 된 음반을 발표한다. 
1989년 콘서트를 위해 벨라루스를 처음으로 방문하고 1996년에 두번째로 그곳을 방문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해인 1997년, 음악활동 은퇴를 선언한다.

그녀는 주로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자유'라는 이름의 벨라루스 라디오 'Свобода'를 운영하며 
지금은 프라하에 살고있다고 한다.


이 노래는 벨라루스의 시인인 울라지미르 미깔라예비치 두보프카(Уладзімір Мікалаевіч Дубоўка)가 1962년 지은 시를
가사로해서 만든 노래를 단칙이 부른 것이다.


나는 벨라루스어를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고 벨라루스어를 잘 구사할 줄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 한글로 옮긴, 완벽하지 않은 이 시의 해석본을

첨부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올리기로 결정을 했다.


*혹시 이 글을 읽은 어떤, 벨라루스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잘 하시는 분께서 

이 포스팅에 첨부된 제 해석본에서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신다면, 꼭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О Беларусь, мая шыпшына,
오 벨라루스, 나의 들장미여,
зялёны ліст, чырвоны цвет!
초록 잎과, 새빨간 꽃잎!
У ветры дзікім не загінеш,
야생의 바람에도 너는 쓰러지지 않는구나,
чарнобылем не зарасцеш
너는 잡초과 함께 자라지 않는구나.

(чарнобыл은 벨라루스어로 '덤불', '잡초'라는 뜻이다.
하지만 1986년에 일어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장소인 우크라이나의 도시 체르노빌과 단어도 철자도 똑같아 
이 사건과 관련한 시라고 생각했으나, 이 시가 1925년에 지어지고, 
이 시를 지은 시인이 체르노빌 사고 10년 전인 1976년에 타계한 것으로 보아 체르노빌과는 상관이 없는 시라고 볼 수 있다.)

Пялёсткамі тваімі стану,
나는 너의 꽃잎이 되리,
на дзіды сэрца накалю.
나는 나의 가슴을 창으로 찌르리.
Тваіх вачэй -- пад колер сталі
너의 눈 -- 강철같은 눈.
праменне яснае люблю.
나는 그 빛나는 눈이 좋구나.

Ніколі пройме з дзікім ветрам
거친 바람은 절대 풀지 못하리,
не развіваць дзявочых кос.
소녀들의 땋은 머리를.
Імкнешся да Камуны Свету,
너는 세상의 공동체를 열망하는 구나,
каб радасць красавала скрозь.
기쁨으로 빛내기 위해서.

Варожасць шляху не зачыніць:
적대심은 이 길을 막지 못하리:
у перашкодах дух расце.
정신은 난관 속에서 자라는 법.
О Беларусь, мая шыпшына,
오 벨라루스, 나의 들장미여,
зялёны ліст, чырвоны цвет!
초록 잎과, 새빨간 꽃잎!


이 시에서 계속해서 빨간 꽃잎과 초록 잎을 이야기하며 벨라루스를 장미로 비유하는데,

국기 또한 빨간색과 초록색 그리고 하얀색이 어우러진 모양이다.



노래 파일들을 정리하다가 예전 내 룸메였던 폴란드인 E가 보내준 벨라루스 노래를 우연히 듣게되었다.

나중에 포스팅 할 예정이지만, 올해 초에 본 'Жыве Беларусь(Viva Belarus!)'라는 영화를 본 이후에 
벨라루스라는 나라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많은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이 영화는 1994년부터 벨라루스의 대통령을 맡아온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 알략산드르 루카셴카의 

인권탄압, 벨라루스어 탄압, 언론장악 등 벨라루스 내의 스탈린주의를 보여주는 영화인데 

보면 진짜 할 말이 없어지게 만드는, 이 시대에 이런 상황이 일어나는 것이 가능한가를 되묻게 만드는 그런 영화다.


그러던 찰나에 이 노래를 접하게 되니 뭔가 감정이 복잡 미묘해졌다.


이번 추석연휴에 저 영화를 한 번 더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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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2012년 유럽의 노래

듣기/外 2013. 9. 9. 03:32


2012년 유럽에서, 더 정확히 말하자면 폴란드에서 있었던 사람이라면 신물이 날 정도로 들었을 노래 모음.



Michel Teló - Ai Se Eu Te Pego



'Ai Se Eu Te Pego'라는 노래 제목보다 'Nossa Nossa'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듯.

2012년 상반기는 이 노래가 유럽 짱 먹었다. 상반기에 내가 방문한 모든 유럽국가에서 이 노래를 안 들은 적이 없다.

이 노래와 함께 야한 의미를 내포한 조금은 이상한 동작의 춤이 유행하기도 했음.


폴란드 살 때 내 룸메가 이 노래의 엄청난 팬이어서 하루에 이 노래를 진짜 거의 10번 씩은 들어서 신물이 날 정도였다.



Loreen - Euphoria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열린 2012 유로비전 우승곡. 우승 후에 곧바로 2012년을 장악했다. 

덕분에 2013 유로비전은 스웨덴의 말뫼에서!



Gusttavo Lima - Balada (Tchê tcherere tchê tchê)



솔직히 이 노래 제목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

일명 '쩨 쩨레 쩨쩨 쩨 쩨레 쩨쩨 쩨 쩨레 쩨쩨' 송. 유럽애들은 참 브라질 노래를 좋아한다.



Carly Rae Jepsen - Call Me Maybe



이것도 엄청 지겹게 많이 나왔다. 이 노래는 하반기를 강타한 노래.



João Lucas & Marcelo - Eu quero tchu, Eu quero tcha



추차차 추추차 추차차 추추차! 이 노래는 그래도 대놓고 제목이 추! 차!다.

내가 살던 기숙사 앞에 옆에 방 살던 여자애가 이 노래를 정말 좋아했는데 진짜... 하... 화가 날 정도로 많이 틀더라.



Nicki Minaj - Starships



이런 흔한 팝도 엄청 많이 나와서 아주 지겨웠다.



Weekend - Ona Tańczy dla Mnie



2012년의 폴스카 - 오나 타인취 들라 므녜 = 0

(Ona Tańczy dla Mnie는 폴란드어로 그녀는 나를 위해 춤을 춰라는 뜻.)

2012년의 폴란드를 강타한 노래. 이 노래 하루에 두 번 이상은 들어줘야 "아... 내가 폴란드에 살고있구나..." 를 느끼게 해준다.


바르샤바에서 에라스무스를 하고 있던 내 리투아니아인 친구의 친구의 이름이 오나(Ona)였는데

그 여자애가 클럽 갈 때마다 친구들이 맨날 그 여자애 주위에서 오나 타인취 들라 므녜!!!를 외쳤다고 한다. Przykro mi...



Lykke Li - I Follow Rivers 



폴란드에서 친구들이랑 클럽에 가면 거의 이 노래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클럽에서 이 노래가 나온다는 것은 클라이맥스라는 뜻!!! 신기하게도 이 노래는 잘 안 질린다. 역시 리케 리!



Rihanna - We Found Love



미국 팝은 여기서도 유행한다...



Katy Perry - Wide Awake



이 노래만 들으면 불가리아의 벨리꼬 터르노보에 있는 호스텔에서 이 노래에 맞춰 아주 신나게 춤을 추던 어떤 영국인이 생각난다.

케이티 페리 노래들도 엄청나게 자주 나온듯.



Brodka - Varsovie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의 프랑스식 표기 Varsovie.
아메리칸 아이돌의 폴란드 버전인 Polish Pop Idol에서 2004년 우승자인 브로드카의 바르샤바에 대한 노래.


Tacabro - Tacata



클럽에서 갑자기 이 노래가 나오면 스페인애들의 눈빛이 변한다. 아주 무섭게. 그리고 떼창 시작.



YMCA



내가 폴란드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
아이들이 클럽에서 와이엠씨에이를 들으며 정말로 너무나도 신나게 춤을 춘다. 
근데 한 1년 사니까 나도 이 노래를 즐기게 되었다. 엄마야...


Maroon 5 - Moves Like Jagger


이건 뭐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했던 노래니까.


Loft - Mallorca


90년대에 나온 노래가 아직까지도 유행한다; 유럽인들의 휴향 사랑이 돋보이는 노래.
이 노래도 나오면 스페인애들 눈빛 바뀐다.


David Guetta - Titanium


이 노래도 뭐... 그냥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노래.


싸이 - 강남스타일


고마우면서도 너무나도 싫은 노래가 바로 이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덕분에 친해진 애들도 많았지만 어딜가나 애들한테 강남스타일에 대한 질문 세례와 춤 춰봐라 등등

한국인들을 좀 피곤하게 했던 노래.


폴란드어 인증시험 보는 날이 에라스무스 굿바이 파티 날 다음 날이어서 파티에 가지 않으려 했는데 

친구들이 자꾸 가자고 해서 갔다가 12시 전에 집에 들어가려고 옷 다 챙겨입고 나가려는데 내가 펍을 나가려는 순간 

갑자기 강남스타일이 나왔다. 곧바로 애들한테 끌려가서 원으로 둘러싸인채로 말춤을 췄어야 했다. 엉엉. 



이 노래들 말고도 엄청나게 많은 노래들이 있었는데 별로 생각이 나지 않아서 생각 나는 곡들만 적어보았다.



결론: 유럽애들은 브라질과 스페인 노래를 정말로 좋아하고 오래되고 구수한 노래에도 흥겹게 잘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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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owe Melodie - Chłopak

듣기/폴란드어 노래 2013. 9. 9. 00:22

가사 너무 귀염터지잖아!


Mój chłopak, a mój chłopak

Nie ma pędu, białych koszul i bajery

Mój chłopak, a mój chłopak

Jest bez zębów, nie ma kumpli i kariery


Za to w kieszeniach ma magiczny pył

I na mnie on działa

Kiedy wywija ja się gibam z nim

W pyle jestem cała

Nagle ktoś zachodzi nam drogę


Mój chłopak, a mój chłopak

Nie ma pędu, białych koszul i bajery

Mój chłopak, a mój chłopak

Jest bez zębów, nie ma kumpli i kariery


Za to w kieszeniach ma magiczny pył

I na mnie on działa

Kiedy wywija ja się gibam z nim

W pyle jestem cała

Nagle ktoś zachodzi nam drog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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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rid Michaelson - End of the World

듣기/外 2013. 9. 4. 00:47

누군가는 좀비에서 영감을 받아 이런 노래를 만든다! 


괜히 이유도 없이 블레어 윗치 영화가 떠올랐던 노래.


방학 중에 잠 못 이루는 새벽 생활 하면서 새벽마다 이 노래만 주구장창 계속 들었다.

이제 개강도 했으니 새벽 생활을 청산해야 하는데 갑자기 할 일이 산더미가 되어버렸다. 진도마저 안 나간다.

막상 할 일이 생기니까 자고 싶다. 



When the sun runs out
And there's no one to save you
Will you go to our favorite place
And try to say goodbye?


At the end of, at the end of the world
Will you find me, will you find me?
At the end of, at the end of the world
Will you find me so that we can go
Together, together, together


When the moon breaks up
And the tide goes out of control
Will you find me in the water
And swim me to the stars?


At the end of, at the end of the world
Will you find me, will you find me?
At the end of, at the end of the world
Will you find me so that we can go
Together, together, together
Together, together, together
Together, together, together


When the sun breaks up
And there's no one to save you


At the end of, at the end of the world
Will you find me, will you find me?
At the end of, at the end of the world
Will you find me, will you find me?
Will you find me, will you fin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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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owe Melodie - Grażka

듣기/폴란드어 노래 2013. 7. 14. 07:39


내가 좋아하는 폴란드 인디 밴드들 중에 하나인 Domowe Melodie(도모베 멜로디에).

작년 연말에 포즈난에서 열린 이들의 콘서트 예매를 서둘러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해서 더 애착이 가는 밴드다.


주로 영어로 노래를 하는 다른 폴란드의 인디 뮤지션들과는 달리 

도모베 멜로디는 항상 폴란드어로 노래를 하고 폴란드어로 된 가사가 참 남다름. 


항상 이 그룹은 곡들을 길거리나 호숫가같은 실외, 혹은 집에서 연주한 영상을 올리는데 

그 영상들을 보고 있으면 폴란드가 너무 그리워져서 자주 보곤한다. 

가끔 콘트라베이스 청년을 보면 제 폴란드 친구 중 한명과 너무 닮아서 흠칫.

영상들은 http://www.youtube.com/channel/UCMdtm5_dSDr0uLMErU-mwQw/videos가면 볼 수 있다.



도모베 멜로디에 1집 노래들을 다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은 'Grażka(그라슈카)'!

Grażka는 폴란드 이름인 Grażyna(그라쥐나)의 지소형 표현. 


폴란드 여자 이름을 보면 Kasia(카시아), Ania(아니아), Magda(마그다)와 같은 이름을 지닌 사람이 정말 많다.

이 세 이름 모두 알고보면 이들의 원래 이름(?)이 아닌 지소형 이름이다.

Kasia는 Katarzyna(카타쥐나)의 지소형, Ania는 Anna(안나), 그리고 Magda는 Magdalena(마그달레나)의 지소형.

폴란드에서는 가까운 사이에는 다 지소형 이름을 부른다.



Grażyna zrobiła dziecko,

그라쥐나가 아이를 가졌어

a teraz chce je wywalić ze swojego ciała

하지만 지금, 그 아이를 자기 몸에서 없애버리거나

oddać komuś za nic.

누군가에게 거저로 줘버리고 싶어

Grażyna pochodzi z domu gdzie młode się topiło.

그라쥐나는 어린 동물들을 물에 던져버린 집에서 태어났어

Jej ojciec też utonął, jak z matką w tango płynął.

그리고 그곳에선 그녀의 아버지가, 엄마와 부드럽게 탱고를 추는 것처럼 사랑에 빠졌었지


Grażka, Grażka

그라슈카, 그라슈카

Weź przestań, bo do nieba nie pójdziesz.

그만 둬, 그러다가는 하늘(천국)에 가지 못할거야

Grażka, Grażka

그라슈카, 그라슈카

Korzystaj, daj siebie unieść. 2x

지금 네가 가진 기회를 이용해, 너의 행복을 위해 너의 감정에 따라


Grażyna podjęła kroki do czynu nieprawego.

그라지나는 기괴한 곳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었어

Znalazła z ogłoszenia doktora wybitnego.

유명한 의사의 광고를 찾았어

Lecz wcześniej u spowiedzi się księdzu wypaplała,

하지만 그전에 고해성사를 하며 신부에게 다 말해버렸어

a on do niej zza kratki wychylił się i gada:

신부는 그녀를 향해 벽으로 기댔고 말을 해:


Grażka, Grażka

그라슈카, 그라슈카

Weź przestań, bo do nieba nie pójdziesz.

그만 둬, 그러다가는 천국에 가지 못할거야

Grażka, Grażka

그라슈카, 그라슈카

Korzystaj, daj siebie unieść. 2x

지금 네가 가진 기회를 이용해, 너의 행복을 위해 너의 감정에 따라



카톨릭 국가인 폴란드에서는 민감한 주제인 낙태(aborcja)에 관한 노래다.

verse 부분에 반복되는 가사는 아마도 신부가 말하는 부분 같은데 내용을 보니 신부가 낙태를 장려하는 글 같다.

소심스럽게 결론을 내보자면 '종교고 뭐고 신경쓰지 말고 너가 하고싶은대로 해.'와 같은 내용이 될 것 같다.


폴란드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이 몇몇 피치못할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낙태는 불법이다.

폴란드에서 연수하던 시절, 폴란드어 수업시간에 낙태에 관한 토론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폴란드에서 이 낙태에의 불법화와 합법화에 대해서 굉장히 큰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 


보수적인 카톨릭을 고수하는 중장년층은 카톨릭 교리에 따라 낙태 불법화를 고수하지만

자유로운 선택을 중요시하는 청년층은 낙태에 대한 합법화를 주장함에 따라 생긴 갈등에 대해서 선생님이 조금 얘기해주셨는데 

아쉽게도 자세한 내용은 생각은 나지 않지만 선생님께서 낙태방지를 위한 팸플릿들을 보여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내용 좀 보충해볼까 싶어서 폴란드에서 공부하던 파일을 살펴보는데,

수업 때 받았던 기사들이나 자료가 담긴 파일을 담은 소포가 폴란드로 반송이 되어서 확인도 할 수 없다...

다음에 생각날 때 더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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